2021.01.19 (화)

  • 구름조금동두천 -6.4℃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4.1℃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0.2℃
  • 맑음광주 -0.7℃
  • 맑음부산 1.9℃
  • 구름조금고창 -1.6℃
  • 맑음제주 5.4℃
  • 구름조금강화 -5.5℃
  • 구름조금보은 -3.7℃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치과 DA, 유관단체와 공조 필요…실현 가능성은?

치협, 보조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청회 개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협)가 주관한 치과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23일 개최됐다. 덴탈어시스턴트(DA)제도를 제1 공약으로 제시했던 치협 이상훈 집행부의 보조인력 문제 해결의 대안을 공개하는 시간으로 관심을 모았다. 치협 보조인력문제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주관한 이번 공청회는 개원가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제도, 그리고 DA제도의 실현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치협, DA제도 도입 최우선… 단체 간 합의-법제화 가능할까?

 

발제에 나선 치협 이민정 보조인력정책이사는 기존의 보조인력 수를 늘리는 방안, 대체로봇 개발 등 치과업무 자동화 등을 비롯해 치협의 핵심과제인 ‘한국형 DA 만들기’에 대해 발표했다.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DA제도는 현재의 간호조무사제도를 개선해 치과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치과조무사과정을 개설, 6개월 정도의 단기필수교육으로 구직자는 시간과 비용을 적게 들이고, 치과병의원에 빠른 인력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의 간호조무사제도는 1년간의 교육기간 동안 16개과 통합교육을 받은 후 자격을 취득하고 취업을 하다 보니 치과에서 필요한 필수교육이 부족하거나 치과로 유입되는 인력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민정 이사는 "치협은 보조인력난 개선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대두됐다.

 

방청석에서는 “치과 단독으로 DA제도를 만드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치과간호조무사만 양성한다고 했을 때 지원자가 미달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현재의 간호조무사학원 교육과정 하에서 2~3개월의 기본교육 후에는 치과, 의과, 한의과를 구분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면 보다 쉽게 해결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치협 이상훈 회장은 타 단체들의 접근방식이 치협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등과 의견을 나눈 바에 따르면 기존 1년의 간호조무사 교육 이수를 기본으로 하고, 이후 추가적인 교육을 통해 치과전문간호조무사를 배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한한의사협회 등도 이 같은 방식으로 한방간호조무사 양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단기 교육으로 치과취업을 확대한다는 DA제도 추진의 목표와는 차이가 있는 만큼 앞으로 타 의료인 단체, 치위협, 간무협 등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조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간호조무사가 임프레션을 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는 한 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보조인력 문제해결에 있어 DA, 치과전문간호조무사 등의 제도를 만들면 마치 법적인 문제도 모두 해결될 것처럼 얘기가 되는데, 실제 법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치협 이상훈 회장은 “DA제도는 기본 진료영역으로는 석션 및 임시충전물부착 및 제거도 치아본뜨기까지 기본 업무영역으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일정 기간의 추가교육과 1년 이상의 치과근무 경력이 있으면 표준방사선사진 촬영도 추가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DA제도 도입에 있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유관단체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 그리고 의기법 하에서 간호조무사의 보조업무에 대해 합법성을 어디까지 인정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였던 만큼 DA제도 논의는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선 모습이다.

 

개원가, 현실적인 대안-빠른 효과 요구

 

치과병의원 진료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대안은 무엇일까? 이날 공청회에는 특위 김준우 원장의 주제발표와 서울시치과의사회 구인구직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해온 김중민 재무이사, 김희진 치무이사, 경기도치과의사회 前 치무이사인 이재호 원장의 패널토론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 3년간 서울지부 구인구직특위를 이끌면서 보조인력난 해소 최일선을 담당해온 김중민 이사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장기적인 대안이고 유관단체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존 간호조무사를 치과로 유입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치과위생사는 재취업에 어려움이 없고, 환경관리사 등 일반인 대상 교육은 진료보조업무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한 치과취업교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극심한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는 치과의사들의 인식개선도 중요한 요소로 꼽고, 세금대납-실업급여 부정수급 등을 막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지부 김희진 치무이사는 “치과 자동화시스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전자차트, 비대면 접수,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 등으로 진료스탭의 고유업무와 보조업무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호 前 경기지부 이사는 “DA제도 전 단계로 일반인 인력을 활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과 내에서 치과위생사나 간호조무사의 고유업무 이외에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업무로 시작할 수 있는 일반인을 고용해 활용하는 방안을 매뉴얼화 하고, 향후 DA제도가 도입되면 교육 등을 통해 치과보조인력을 흡수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우 특위 위원은 “직역 간 업무범위에 대한 홍보와 일반인 치과취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에서는 구인광고를 내도 지원자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치과환경관리사 등 일반인의 치과취업을 독려하는 방안도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하는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한편, 치협 이상훈 회장은 "지난 7월 10일 본격  가동을 시작한 보조인력문제해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직접 진두지휘해 보조인력문제 하나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치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면서 "여야 국회이원들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DA제도 도입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코로나 백신접종 치과의사가 솔선수범하자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2월 중부터 순차적으로 우리 국민이 코로나 백신 무료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백신 접종에 대해 주요 언론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표현한 반면, 일부 언론은 백신 접종 부작용 논란을 보도해 국민들에게 의구심을 갖게 하고 사회적 혼란의 불씨를 당기는 것 같아 우려와 함께 글을 쓰게 되었다. 코로나 백신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전쟁의 키 체인저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해 수개월이면 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 전쟁’은 이제 만으로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이르렀고, 국민의 삶은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매우 피폐한 상태다. 한 때, 마스크 및 진단 키트 품귀 현상이 빚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또한 정립되지 못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확진자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매번 검사를 해야 한다는 현실을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국민 또한 보편적으로 이해를 하는 상황이다. 검사가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국민도 알게 되어 몇몇 정치인이 지자체 주민들에 대한 전수검사 카드를 꺼내는 상황에 대해 일반 국민조차 그 한계성과 부작용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건의료인식이 상승하는 중
[치과신문 논단] 2021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12월 영국을 비롯해 미국과 EU 27개국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일본도 전 국민에게 접종 가능한 3개사 백신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무렵 우리는 확진자가 1천여명을 넘나드는 3차 유행에 무너지면서 수도권과 일부 지방의 방역단계를 2.5단계로 다시 높인 때였다. 게다가 선진국보다 백신 확보에 늦어 국민의 실망과 불안은 커져갔다. ‘코로나 해방’의 새해를 기대하는 희망과 설렘은 팬데믹 공포와 한파에 묻혀 버렸다. 코로나19가 출현한 지 1년이 안되어 나온 백신 소식은 과학의 쾌거임이 분명하다. 고통스럽고 혼란스런 터널 끝에 나타난 한줄기 빛이라 할 수 있다. 치료제 개발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축적된 자산이 없는 우리나라가 백신을 독자 개발하는 것은 무척 힘들다.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먼저 개발한 백신을 구입하고 전 국민에게 접종하는 것은 불가피하면서도 시급한 대안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백신 접종만이 ‘포스트 코로나’를 앞당길 수 있음을 대통령과 백신 구입 책임자만 몰랐던가. 항체 형성이 몇 개월 만에 되는지,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또 다른 백신을 기다려야 할지, 접종 후 부작용의 양상과 대처 방법이 무엇인지, 접종 후 효

배너

배너
옳음의 덫, 이성의 덫, 그리고 생각의 유연성
70대 환자분이 내원하셨다. 집 근처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한 다음 날부터 걸을 때 다리도 아프고 씹는 것도 이상하고 불편한 느낌인데, 치료해준 의사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한다고 불평하셨다. 교합과 유도로 등을 확인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이 없었다. 단, 턱기능을 검진하는 동안에 대답을 못할 정도로 긴장하고 힘을 주고 입을 벌리고 닫는데도 턱이 덜덜 떨리는 양상이었다. 치과 치료를 받은 시간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으니 30분이 넘었다고 하셨다. 필자는 “임플란트나 교합에는 문제없이 잘 치료되었습니다. 다만 치료를 오랜 시간 받는 동안에 긴장하고 힘을 쓰셔서 다음날 온몸이 아프셨던 것입니다. 옛날 말에 이 빼고 몸살 났다는 것입니다. 며칠 지나면 차차 좋아지실 것이니 살살 조심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니 마음 편해하며 가셨다. ‘이몸살’이란 필자의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환자가 치료가 잘못됐다는 의심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 의사가 알 수 없는 증상들도 많고, 환자들이 자신 생각 속에 몰입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좀 더 진전되면 오로지 자신의 말만 하게 되고 치료해준 의사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물론 환자도 의도적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