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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DEX 2020, ‘방역’ 안전장치 속 학술-전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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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전시회 성공 가능성 확인
일상화된 방역, 코로나19 두려움 극복

‘제55회 대한치과의사협회·YESDEX 2020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3~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의 전시회가 취소되고, 학술대회마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YESDEX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YESDEX에는 3,400여명의 치과인이 등록했고, 등록자 대다수가 현장을 찾아 YESDEX를 즐겼다. 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참가인원은 5,000여명이라고 밝혔다. 80개사 313부스가 참여한 치과기자재전시회 또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전 YESDEX에 비해 참가자는 물론 전시부스 규모도 축소됐지만,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YESDEX를 주최한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전용현 회장(공동대회장)은 “올해 대부분의 학술대회가 취소되는 상황이었고, 코로나19라는 변수가 계속된 만큼 마지막까지도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대회를 준비하면서 회원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오프라인으로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개최되길 바라는 요구가 컸고, 이에 부응하게 위해 안전한 대회 개최를 준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회가 위축된 감이 있지만 현장에서의 회원과 업체의 반응은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YESDEX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또한 얻었다”고 전했다.

 

공동대회장으로 함께 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또한 “상반기에 개최된 SIDEX가 우려 속에서도 안전하게 마무리됐고, 경북지부 또한 방역에 만전을 기한 만큼 YESDEX도 안전하게 성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동대회장을 맡은 경남지부 박용현 회장, 부산지부 한상욱 회장, 대구지부 이기호 회장도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히 준비한 경북지부의 노고에 감사하며 방역과 회원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울산지부 허용수 회장은 “SIDEX가 오프라인 전시회의 포문을 열고, YESDEX로 올해 전시회를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전국의 모든 지부, 치협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고, 5개 지부의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YESDEX 2020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경주 대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 심폐소생술교육 등 가족참여 행사를 유지하고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을 야외에 배치했다. 또한 자동차 등 푸짐한 경품으로 오랜만에 맞이하는 오프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YESDEX 2020은 ‘Find a better way from the basic’이라는 슬로건 그대로 치의학의 기본에 충실한 강좌로 구성됐고, 윤리교육부터 핸즈온까지 폭넓게 진행됐다. 특히 치협과 공동개최하면서 보수교육점수 6점이 인정된 부분 또한 강점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방역. 조직위원회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강의 시작 30분 전 방역팀이 전체 강의장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강연장 내 거리두기를 준수했으며, 전 좌석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강연장 인원이 제한됨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고, 이용 편의를 위해 이어폰 무상지급 및 휴대폰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QR코드 확인 및 비접촉체온측정, 공기소독설비, 자동 손소독 분사기가 가동됐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만큼 현장에서의 마스크 착용 또한 철저하게 준수됐으며, 행사장 곳곳은 입출입 관리가 이뤄졌다. 

 

YESDEX 2020 염도섭 조직위원장은 “당초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벤트를 축소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YESDEX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은 확진자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세를 보인 만큼 방역지침을 강화해 준수하면서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의 경우 부스 유치에 어려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올해 전시회 불참을 선언했던 한국임플란트산업협의회 회원사 대부분이 참가하는 등 전시회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였다. “참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치과의 특성상 직접 보고 시연해본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측면에서 전시회 참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업체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YESDEX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현장 강의를 듣고 기자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참가 업체들 또한 “경주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양일간 많은 치과의사들이 방문해 제품 홍보 및 판매에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속에서도 향후 이어질 학술대회 및 전시회의 안정적인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YESDEX 2021은 경남치과의사회 주최로 내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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