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최대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약 1,000만 명분) 및 글로벌 백신 기업(약 3,400만명분)을 통해 최대 4,400만명 분의 해외개발 백신을 선구매한다는 것.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을 통해 구입키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20년 예산 중 이·전용분 1,723억원, 4차 추경 1,839억원 및 ’21년도 목적예비비 9,000억원 등 약 1조3,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구매한 백신은 2021년 2, 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추후 후속 개발 백신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추가 필요 물량도 적극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 및 효과성 등에 우려가 있는 만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 접종 동향 및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시설·재가복지시설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 경찰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 접종권장 대상(약3,600만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칙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신속한 백신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전담팀을 구성하고 7월부터 백신 개발 선두기업과 선구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