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상황에 간호조무사 인력 지원 등 팔을 걷어부쳤다.
간무협은 “정부의 강력한 방역 지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지난 14일부터 2~3주간 코로나19 임시검사소에서 근무할 간호조무사를 긴급 모집 및 지원하는 등 코로나19의 최전선에 뛰어들었다.
간무협에 따르면, 이번 긴급 모집에 지원한 간호조무사는 총 143명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명단을 제출했으며 지난 14일부터 각 임시검사소에 배치돼 근무 중이다.
이번에 운영되는 임시검사소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에게는 1일 15~20만원 수준의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노무수당 10만원, 위험수당은 첫날 15만원, 둘째 날부터 5만원씩 지급되며, 1일 5시간 이내 초과근무에 대해 시간당 1만원의 수당이 지급될 계획이다. 이외 숙박 및 식비도 근무지역별로 차등 지급된다. 자가격리 여부에 대해서는 3주 미만 근무자라면 자가격리 대상이 되지 않지만, 3주 이상 근무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한편 간무협은 지난 3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시 369명의 간호조무사가 자원, 의료 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에 노력한 바 있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근무할 간호조무사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고양시에서도 코로나19 대응 사업 수행을 위해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신중년 간호인력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