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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호탄 쏜 치과의료기기산업, 올해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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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코로나로 억눌린 이연수요 폭발"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수출 증가 예상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표적 컨택산업으로 분류되며 코로나19의 여파를 온몸으로 떠 안은 국내 덴탈산업이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웃국가인 중국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곤두박질쳤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복구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증권가가 바라보는 올해 전망도 밝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권에 접어들며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그동안 억눌렸던 치과치료에 대한 이연수요가 폭발, 큰 폭의 수출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4Q20 덴탈 5개 기업 매출·영업이익 전년대비 모두 증가

하나금융투자(이하 하나금투)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국내 5개 덴탈기업의 합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3,688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5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서 말하는 국내 5개 덴탈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바텍, 디오, 레이, 덴티움이다.

 

하나금투는 “치과치료는 환자가 입을 벌리고 있을 수밖에 없고, 치과료과정 내 타액과 물이 합쳐진 에어로졸의 공기 내 확산으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치과는 영업중단 및 환자 수 감소가 불가피했고, 이는 국내 덴탈기업의 수출 감소 및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그간의 시장상황을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덴탈섹터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과 국내를 필두로 치과 운영이 재개되고 있고, 2·3분기 동안 억눌린 이연수요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하나금투는 “지난해 4분기 임플란트 및 덴탈장비 수출액 총합은 전년 동분기 수출금액(1.7억 달러)을 초과하는 2.1억달까지 회복된 상태”라며 “하나금투 커버 덴탈기업의 20년 4분기 합산 실적 또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3,688억원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1년 5개 기업 합산 매출액 24.6%·영업이익 37.2% 상승 예상

하나금투는 덴탈산업의 올해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중국 덴탈산업의 고성장 지속에 따른 수혜와 미국 등 기타지역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후 발생할 이연수요를 꼽았다.

 

하나금투는 고령화와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중국 덴탈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덴탈산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투는 “국내 5개 덴탈기업의 지난해 중국 향 합산 매출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6.7% 증가한 3,748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며, 올해도 각 기업별 모멘텀에 따라 합산 매출액 5,122억원(36.6%, YoY)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이외 국가의 수출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투는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치과진료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5개 덴탈기업의 중국 외 수출 예상금액의 합은 전년대비 29.1% 증가한 6,28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투가 예상한 이들 5개 기업의 올해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6% 상승한 1조5,509억원, 영업이익은 37.2% 상승한 2,446억원이다.

 

하나금투 TOP PICK은 오스템, 바텍, 디오, 레이

그러면서 하나금투는 최선호주에 오스템, 바텍, 디오, 레이를, 그리고 덴티움을 관심기업으로 제시했다. 하나금투가 밝힌 최선호주 기준은 △중국 매출비중 상위 업체 △디지털 덴티스트리 트렌드 부합도 △밸류에이션 매력도 등이다.

 

먼저 오스템에 대해서는 ‘국내 중국시장 점유율 1위 오스템! 20년에도, 21년에도 꾸준한 외형성장 지속’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으로 ‘BUY’, 새로운 목표주가로 7만5,300원을 제시했다(1월 27일 종가기준 5만8,000원). 바텍은 ‘2021년 기준 PER 9.5배로 가장 저평가된 기업’으로 평가되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는 기존의 4만원을 유지했다(1월 27일 종가기준 2만5,350원).

 

디오 역시 ‘2021년, 미국 및 중국 모멘텀 가시화로 연간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로 3만8,000원을 유지했다(1월 27일 종가기준3만7,450원). 마지막으로 레이에 대해서는 ‘2021년 고객사 확장, CBCT ODM 매출 본격화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1월 27일 종가기준 5만5,700원). 관심기업으로 분류된 덴티움에 대해서는 ‘2021년 중국 향 매출액 1,509억원(38.2%, YoY) 예상, 연간 최대 실적 기대’라고 평가했지만,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1월 27일 종가기준 4만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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