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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16명, 복지부장관까지 총출동한 의협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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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의협과 소통-정책협의’ 강조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협) 대의원총회 하루 뒤인 지난 25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하루 차이로 진행된 치협과 의협의 총회 현장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치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복지부의 요청을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비대면 총회를 고민했고, 결국 지자체와 협의해 4개 강의실에서 분리 개최했다. 외부인사 초청도 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하루 뒤인 의협 총회는 복지부장관을 비롯한 여야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의협 총회는 의료계 전문지에서도 ‘역대급’, ‘이례적’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유력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김성주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인순·김두관·허종식·서영석·이용빈·박성준·신현영 의원, 국민의힘 소속 조명희·서정숙·양금희 의원, 국민의당 소속 최연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이 직접 현장 축사에 나선 것도 이례적이었다.

 

축사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의협과의 소통, 전문가집단인 의협과의 정책협의를 강조하며 신임 집행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여당 의원이 9명이나 참석한 것을 두고 의협과의 적극적인 대화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됐고,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앞으로 방역과 백신접종에 있어 의료계의 협조가 필수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진정성을 갖고 소통을 확대해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의협 최대집 회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이필수 당선인은 의협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대국회-대정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의협 총회에서는 13만 의협 회원들의 뜻을 모은 결의문도 채택됐다.

 

결의문에는 “최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비급여 규제 관련 정책은 의사와 환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크므로 대관업무의 연속성을 포함한 새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다”, “지난해 정부의 소통 없는 일방적 정책추진은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일으킨 바, 정부는 코로나19의 성공적 극복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협을 협치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특히 9.4 의정합의를 준수해야 함을 분명히 한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코로나19 백신의 충분한 확보 및 성공적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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