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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이상훈 회장 무책임한 사퇴, 치협 정상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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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오늘) 공식 출마 선언 공식 기자회견
후보 등록 후 선거일정 단축 제안 시사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치협 회장단 선거에서 박영섭 회장 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박태근 前 울산지부장(이하 박태근 예비후보)이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10일(오늘) 오전 치과의사회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박태근 예비후보는 "지난해 느닷없는 코로나19로 어둠의 긴 터널을 헤매고 있는 치과계에, 치협 역사상 유례가 없는 협회장 사퇴라는 대형사건이 터졌다”며 “3만여 회원들에게 또 다른 좌절감과 허탈감을 안겨준 엄청난 사건으로 서로 힘을 모아 헤쳐나가도 벅찬 험난한 시기에 치과계 수장이 무책임하게 자진 사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밖에서 내뱉는 비판과 반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정작 회원들을 위해 일을 해나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거짓 선동과 음해로 자신의 본질을 위장해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겠지만, 그 부족한 능력이 드러나 피해를 보는 것은 오직 선량한 3만여 회원”이라고 이상훈 前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태근 후보는 “회원 중심의 집행부가 되겠다는 실체 없는 구호성 외침보다, 진짜 회원을 위해 일하는 실력있는 집행부가 매우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치협 직선제준비위원장을 역임하며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정관개정안을 2016년 광주총회에서 통과시킨 장본인으로서, 이제 직접 나서 직선제의 참된 의미가 뿌리내리게 하고,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회무를 실천해 나감으로써 치협의 새로운 이정표를 바로 세워 직선제를 선택한 회원들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논란이 됐던 노조협약서를 “지금 치협의 존폐를 결정할만한 핵폭탄”으로 규정하고, “치협 사무처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협약으로 회원들의 정서와 동떨어지게 협회비가 사용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일부 회원들은 협회비 납부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고, 이로 인해 협회비 납부율이 떨어진다면 치협도, 회원도, 노조도 모두 어렵게 된다"고 강조한 박태근 예비후보는 "현재 노조의 입장이 어떠한지 알 수 없지만 저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복안을 갖고 있고, "회원들의 소중한 협회비를 협회장 이하 임원들이 모범적으로 아껴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조협약서보다 더 급한 과제로 집행부 내부 문제 해결 및 회무 정상화를 꼽은 박태근 후보는 “노사협약서, 붕장어 사건, 총무이사 사퇴 등 치협의 모든 것이 비정상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협회장의 무책임한 사퇴와 동반 출마한 부회장들의 자리버티기”라며 “더 늦기전에 뇌사상태로 가는 치협을 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 박태근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후보등록 마감이 6월 14일, 문자투표 및 개표일은 7월 12일로 한 달 정도의 선거기간이 있다"며 "후보등록을 마친 후 회장 1인만 선출하는 이번 보궐선거의 특수성과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 등 흑색선전을 근절하고 회원들의 선거에 대한 피로도를 덜기 위해 1~2주일 정도 선거일정을 단축하자는 제안을 선관위 및 후보들에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태근 예비후보는 주요공약으로 △방만한 회비 지출 금지 △비급여 진료비 심평원 제출 강력 대처 △외부회계감사 즉각 도입 △선거 후 송사 금지 및 가능한 기존 소송 중재 △언론사 출입금지 행위 해제 및 언론 자유 보장 △대선 정책지원단 구성 △급여 임플란트 4개 확대 및 보조인력문제 해결 △상벌위원회 신설로 치협 직원 친절도 개선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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