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은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처음으로 실시시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진행된 실기시험 응시자는 2022년 국내 치과대학(원) 졸업 예정자 및 외국대학 졸업자 총 767명으로 파악됐으며, 실기시험과 필기시험 모두 합격해야 치과의사 면허 취득이 가능해진 첫해로 기록됐다.
실기시험은 기술적 수기를 평가하는 ‘결과평가’와 진찰, 진료 태도 등을 평가하는 ‘과정평가’로 진행된다.
먼저 지난 4일 진행된 결과평가는 응시자 본인이 소속된 치과대학(원)에서 치과 치료용 장비를 활용해 치의학 3개 분야(수복, 근관, 보철) 각 1문제씩, 총 3문제를 120분 동안 치러졌다. 또한 표준화 환자 대상으로 병력을 청취하고 진찰, 진료하거나 기본 임상술기를 수행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과정평가는 오는 11월 11부터 25일,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24일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실기시험 도입으로 치과대학 교육과정에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고, 우수한 치과의사 인력 배출을 통해 국민건강 보건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국시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모든 응시생이 안전한 방역현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