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회장이 미래 치의학 인재 육성과 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단국·원광·연세·경희치대 등 전국 치과대학을 연이어 방문해 교육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의 고충과 현안을 수렴했다.
지난 8일 단국치대를 방문한 박태근 회장은 이해형 학장과 단국대치과병원 김종수 원장, 김철환 교수(치협 학술담당 부회장) 등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해형 학장은 “올해 첫 국시 실기에 대한 대학의 부담이 크다”며 “대학과 국시원과의 소통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원광치대를 연이어 방문한 박태근 회장은 유용욱 학장과 원광대치과병원 피성희 원장 등과도 현안을 공유했다. 피성희 원장은 “대학의 역할은 GP를 만드는 것”이라며 “교육내용이 개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인지, 전문의 교육에 맞춰진 것인지 혼선이 빚어질 때가 있다. 대학 교과과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태근 회장은 “학장협의회 등과 소통하는 등 대학에서 요청한 개선사항을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며 “치과 적정 수가 현실화 등에 적극 노력할 계획으로, 공직 교수들도 관련 연구로 정부 설득에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연세치대와 연세대치과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심준성 원장은 “코로나19로 병원 인증평가 기준은 강화되지만 보상은 힘든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전달했으며, 김의성 학장과는 국시 실기에 대한 개선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튿날 경희치대와 경희대치과병원을 방문한 박태근 회장은 비급여 관련 문제와 국시 실기시험, 치의학교육평가 등에 대해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