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1 (일)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2.8℃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0.6℃
  • 구름많음울산 -0.3℃
  • 광주 -0.4℃
  • 맑음부산 0.4℃
  • 구름조금고창 -0.7℃
  • 비 또는 눈제주 3.3℃
  • 맑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6℃
  • 맑음금산 -3.0℃
  • 구름많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1.0℃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無불소’ 치약 마케팅 우려 수준

URL복사

예방치과연구회, 불소함유치약 사용 지침 발표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다. 여기에 불소함유치약을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無불소’를 내세우는 일부 치약회사들의 마케팅이 우려 수준에 이르고 있어, 자칫 ‘불소’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이나 거부감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구강보건·예방치과학회 분과연구회인 예방치과연구회(회장 정승화)는 지난 9월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소함유치약의 사용에 대한 예방치과연구회의 지침’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예방치과연구회 정승화 회장(부산치대)을 비롯해 조현재 교수(서울치대),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 박성숙 교수(대구과학대) 등이 참여했다.

 

 

정승화 회장은 “최근 유수의 연구기관을 통해 개발한 이른바 천연치약이나, 임플란트 환자를 위한 소위 HA치약 등을 선전하면서 ‘불소’를 함유하지 않은 ‘무불소’ 치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문제는 무불소치약이라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마치 불소함유치약이 인체에 유해한 것처럼 오인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예방치과연구회 지침에 따르면,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전 세계에 걸쳐 충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유용한 도구 중 하나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적절한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불소를 함유한 치약은 충치를 예방하고 초기 충치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번 지침에서는 “충치의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해서 치약에 포함돼야 하는 충분한 불소의 양은 최소 약 950ppm 이상”이며 “이러한 불소의 함유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시에 따라 모든 치약제품의 용기 및 포장재에 표시돼 있어 소비자는 치약 구매 시 불소함유량을 확인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치아우식 예방에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무불소치약 판매사들의 무분별한 ‘불소 유해성’ 마케팅으로 ‘불소’에 대한 국민인식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지점이다.

 

한편, 지침에서는 불소함유치약의 효과적인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는데, 치약에 포함된 불소의 충치예방효과는 양이 아니라 접촉시간에 영향을 받으므로 충분한 시간 동안 칫솔질해 치아에 불소가 접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불소치약의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 물로 과도하게 헹구지 말 것을 추천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승화 회장은 “충치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치과계뿐만 아니라 정부서도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수불사업은 선거 등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단 한 곳도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비용대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수불사업이 국가사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불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데 치과계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미친× 머리에 꽂은 꽃과 탈팡
요즘 ◯팡의 뉴스가 난리도 아니다. ◯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로켓배송이란 이름으로 주문 다음 날 빠르게 배송을 하며 동종 업계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회사다. 그 회사에서 얼마 전 이용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후속 처치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 급기야 국회청문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팡 청문회를 보다가 과거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가 연상되었다. 동문서답하는 것도, 불리한 것은 ‘모른다’로 일관하는 것도, 최고 책임자에 대한 질문에는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것도 모두 유사한 풍경이었다. 단지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에서는 고개를 빳빳이 세운 장세동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이번 청문회에서는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일관한 외국인 변호사 바지사장이 대조적으로 오버랩되었다. 게다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장 연차가 높은 부사장은 취직한 지 1년이 안 되었고, 부사장이 몇 명인지도 모른다고 답변하였다. 청문회를 보는 내내 무슨 마약 범죄조직의 점조직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팡 사용자는 늘었

재테크

더보기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금과 은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최근 금과 은, 백금 등 귀금속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식시장 역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귀금속의 성과가 이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이 안전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통념이 있지만, 최근 귀금속 시장은 이러한 공식이 항상 성립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이후 하나의 금리 사이클이 진행되는 동안 주요 자산군의 흐름을 비교해보면 이러한 특징은 더욱 분명해진다. 글로벌 주식시장과 한국 증시는 모두 상승했지만, 금과 은 역시 그에 못지않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은은 최근 들어 금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백금 등 다른 귀금속 시장의 성과 역시 탁월했다. 이는 단순한 단기 테마라기보다, 거시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 선호도의 이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금리 사이클과 인플레이션 환경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 이후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재정 지출이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했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 국면이 지나갔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