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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김백일 교수 5년간 95억원 국책과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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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 개발 수행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년간 95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과제를 수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백일 교수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기능 평가 플랫폼 및 질환 제어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김백일 교수가 총 연구책임자로 구성된 ‘Korean oral microbiome research center(K-OMRC)’ 연구팀은 주관기관인 연세대학교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3개 공동연구기관에서 총 15명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연세치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공동기관책임자 및 참여연구원 등 연구팀은 향후 5년간 본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이는 연세치대 연구부학장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SCL과 공동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학교차원의 선제적인 정책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

 

과기부는 2022년도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미래 유망 바이오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 4개 내역사업으로 구성됐다. 그중 미래첨단 GW바이오 분야에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기능 평가 플랫폼 및 질환 제어 원천 기술 개발’ 사업에 총 1개 연구팀을 선발했다.

 

관계자는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연구 동향에 따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구강뿐만 아니라 전신건강 유지에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연구가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있는 상황”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인 국가들은 대부분 서양인을 대상으로 표준 균주 데이터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한국인에 최적화된 표준화 기술 및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한국인에 최적화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강 및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을 심도 있게 평가하고 이들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기반 기술 개발의 시발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김백일 교수는 해당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 연구팀을 꾸렸다. 우선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필수적인 뱅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가지정 구강 특화 인체유래물은행(서울치대, 연세치대)을 중심으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전신질환 및 전생애를 아우르는 총 10개 이상의 다양한 질환과의 병인기전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에 치대뿐만 아니라 의대 및 생명공학과 교수들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진을 구성했다. 이들 연구진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한 우수한 선행연구 경험 및 업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본 연구과제 성과목표를 달성하기에 최적의 연구팀으로서 기대된다.

 

본 과제를 통해 구축될 국가지정 인체유래물 뱅킹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인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공개 및 공공 분양 시스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구과제를 통해 창출되는 다양한 기술의 지식재산권 및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화와 실용화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백일 교수는 “기존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대장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면 이번 과제를 통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구강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신질환과 관련성이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구축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뱅킹과 참조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함으로써 국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들의 후속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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