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5 (목)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4.2℃
  • 구름조금광주 3.5℃
  • 맑음부산 5.4℃
  • 흐림고창 1.8℃
  • 제주 7.9℃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비급여소송단 및 비대위, 치협에 강력 대처 촉구

URL복사

“정부와 협상 중단하고, 변호사 추가선임 등 전폭 지원” 요구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비급여 헌법소원 소송단(이하 소송단)과 비급여공개저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보고 의무화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의 강력한 지원을 촉구했다. 소송단과 비대위는 지난 19일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이 끝난 후 인근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소송단 대표인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은 “소송단의 헌소제기가 위헌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정부의 비급여 관리대책이 이대로 추진된다면 치과계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 치과계를 위해서,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급여공개저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소속 강원도치과의사회(이하 강원지부) 변웅래 회장은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서울지부가 헌법소원을 제기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공개변론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보아 이번 건이 법적다툼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이러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싶다. 소송단과 비대위 뿐 아니라 치협의 모든 회원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간사를 맡고 있는 충청북도치과의사회(이하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은 “오늘 공개변론을 보니, 추가 변호사 선임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지부의 재정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치협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만규 회장은 “회원의 회비는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것이다. 수억원을 지원한다고 해도 회원들은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아낌없이 지원하고 실패한다고 해도 회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8월이면 다시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는 것과 관련 김민겸 회장은 “지난해에도 공개하지 않았고, 오는 8월에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공동개원을 하고 있는 서울지부 임원들도 있는 만큼, 공개거부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 많은 임원이 따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감스럽게도 치협에서는 지난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를 수용하기로 한 만큼, 올해는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얼마 전 치협에서 비급여 보고와 관련해 정부와 논의 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매일 같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서고 있는 치협이 정부와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오늘부터라도 정부와의 모든 논의를 중단하고 소송단, 비대위와 함께 강력 대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