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영진·이하 대전지부) 제13대 회장단 선거가 오는 2월 15일 치러진다.
대전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수영)는 최근 후보등록 및 기호추첨을 진행, 기호 1번에는 이봉호 회장후보(′90 서울치대졸업), 조원탁 부회장후보(′92 원광치대졸업)가, 기호 2번은 김광호 회장후보(′92 서울치대졸업), 김미중 부회장후보(′92 경북치대졸업)가 각각 추첨을 마쳤다.
대전지부는 지난 2013년 대의원총회에서 회장단 선거 회원 직선제가 통과된 바 있다. 이후 10대 이상훈, 11대 조수영, 12대 조영진 현회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단독후보 등록으로, 3대째 무투표로 회장단이 당선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대전지부 회장단 직선제 개정이후 첫 경선이 치러지는 상황이다.
기호 1번 이봉호 회장후보자는 현 대전지부 수석부회장으로, 대전서구치과의사회 재무, 총무 이사를 거쳐 구회장을 역임했고, 대전지부 학술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이봉호 회장후보와 함께 부회장후보로 나선 조원탁 부회장후보는 대전서구치과의사회 이사 및 감사를 역임했으며, 대한치과교정학회 평의원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쳤다.
기호 2번 김광호 회장후보는 대전유성구치과의사회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했고, 대전지부 11대 집행부에서 학술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김광호 회장후보와 함께 바이스로 나선 김미중 부회장후보는 대전대덕구치과의사회 회장, 대전지부 11대 집행부 부회장, 대전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직 등을 수행했다.
기호 1번 이봉호 회장후보와 조원탁 부회장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치과의사의 자긍심과 행복이 쌓이는 화합하는 회무로 보답하겠다”고 일성을 전하면서 회원을 위한 10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먼저 대외적인 업무는 회장이, 대전지부 살림살이는 수석부회장 중심의 효율적인 업무 분담으로 회무를 수행하고, 학연과 지연을 배제한 편견없는 임원구성을 약속했다. 특히, 회원들이 의료법규 및 행정업무에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개원의에게 필요한 세무, 노무, 보험 등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필수보수교육 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성 △지역 치과위생사회 및 간호조무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로 유휴인력 활용 인력난 해소 △저수가 치과 및 불법 사무장치과에 대한 대응책 마련 및 강력 대처 △신규회원 회무 적극적 참여 유도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유치 노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2번 김광호 회장후보와 김미중 부회장후보는 “회원과 함께 가는 대전지부가 되겠다”면서 이를 위해 임기 내 모든 회원을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먼저 ‘치과의료 보조인력 수급대책’ 마련을 내세웠는데, 후보 측에 따르면, 치과위생사 등 인력이 매년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실제 현직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절반에 불과하고, 치과위생사 또한 구직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는 것. 이에 유휴인력에 대한 재취업 및 지역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로 지역학생 우선선발, 치과조무사제도 도입 등 다걱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불법위임진료 근절 △보험교육 강화위한 보험담당 임원 보강 △구회 및 반모임 활성화 △심평원 실사, 진료실 폭행, 의료분쟁 등 회원고충처리기능 강화 △여성 치의 인재 육성 △젊은 치과의사 회무참여 적극 유도 등을 공약했다.

대전지부 13대 회장단 선거는 오는 2월 15일(수요일) 문자투표와 기표소 투표로 진행된다.
먼저 기표소 투표는 당일 08시부터 16시까지는 대전지부 사무국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16시부터 20시까지는 대전광역시청 3층 대강당 로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대별 투표소 위치에 유의해야한다.
문자투표 또한 같은날 진행되며, 상세한 투표 방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