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를 방문했다. 치과의사회관을 찾은 조규홍 장관은 “치과계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 8일 진영주 건강정책국장, 이지은 구강정책과장과 함께 치협을 방문한 조규홍 장관은 박태근 회장, 강충규·황혜경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치협 제33대 박태근 집행부 출범을 축하하고,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즈음해 치과계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 조규홍 장관은 치과계 주요 현안 및 정책에 대해 치협의 입장을 경청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협은 우리나라 치과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공중보건연구 및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복지부는 지난해 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하고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아동치과주치의제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치협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2005년 4월 치협 대의원총회 이래 18년 만에 복지부 장관이 치협을 방문하게 됐다”며 “치협은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향후 복지부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치협 측은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급여 적용 개수를 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완전무치악에서도 임플란트 급여를 적용하는 안을 건의했으며, △의료인단체 자율징계권 부여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가격표시 의료광고 규제 방안 마련 △치과의사 공보의 처우개선 등 집행부 역점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