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5일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원한 외국인 환자에게 구강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외국인 환자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신속하고 편안하게 양질의 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이하 IDS, International Dental-care Service)을 운영하고 있다. IDS는 병원 예약부터 진료까지 전 과정에 전담 치과위생사가 동행해 환자를 안내하는 1:1 밀착 서비스다.
지난 15일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을 찾은 클라렌 씨(57세·독일)는 “그간 언어 소통 문제 등으로 타국에서 치과 진료를 받기는 쉽지 않았다”며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친절함은 물론 외국인 환자 진료에 대한 전문성이 돋보여 앞으로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료에 나선 김웅규 교수(치과보철과)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되고 3년간 우리 병원은 다양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특히 1:1 밀착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9년 시작됐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약 25만명에 달한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에 따르면 2027년까지 외국인환자 7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