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기초 및 임상 치의학 관련 제반연구 증진을 위해 예비 치과의사들이 논문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25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이하 학생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최경연·신재원 학생의 ‘Research on AI-based Dental panoramic diagnosis(인공지능 기반 치과 파노라마 진단 연구/영상치의학교실 허경회 교수 지도)’에게 돌아갔다.
총 18개 팀이 참가한 이번 학생경연대회는 국제적인 치의학 교류 향상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발표 및 질의응답 모두가 영어로 진행됐으며, 대상 외에도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이 선정됐다.
1999년 시작돼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학생경연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치대가 주관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전통과 역사가 있는 국내 유일의 치대생 학생학술경연대회는 전국 치대 및 치전원생이 소통과 화합으로 최신 치의학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치과의사로서의 역량 개발을 위한 큰 역할을 해왔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도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 노력해 새로운 성장을 이루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긍록 심사위원장은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과거 대회도 다수 참여해 봤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내용의 충실도와 영어 스피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낀다”며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참가자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상을 받은 최경연·신재원 학생의 발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파노라마 진단에 관한 내용으로, 파노라마에서 대표적인 알고리즘의 진단 정확도를 비교하고 성능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치아우식, 치근단병소, 매복치, 상악동염의 인공지능 진단 연구 결과 최근 등장한 Diffusion과 transformer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면 파노라마 영상에서 치근단병소, 충치 등을 기존 CNN 기반 알고리즘보다 높은 성능으로 탐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