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or] “기업이 기후 위기 극복과 사회적 책임을 항상 염두에 둬야하는 ESG경영의 시대에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설립 정신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치의학계 최대의 공익법인인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큰 영광과 아울러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
신흥연송학술재단 박영국 이사장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환경과 사회의 가치가 커지고 양자 퀀텀시대가 열리는 문명 대전환기를 맞아 치과계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재단을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미래의 치의학도들이 글로벌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는 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세계적인 공익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재단 본연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영국 이사장은 “설립자인 신흥 창업주 故 이영규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재단을 운영하고자 한다. 치과대학 학생과 젊은 학자들이 학비와 연구비가 모자라 공부와 연구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게 재단의 설립 정신이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학생과 학자들이 재단의 수혜를 받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신흥연송장학캠프를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한편, 국내 학생들의 활동무대가 전 세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용적 연구를 추구하는 젊은 치의학자 양성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박영국 이사장은 “그동안 치의학 연구자들은 대부분 대학에 소속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순수학문 쪽 연구가 많았다. 이제 정부와 산업체, 학계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좀 더 실용적이고 인간 삶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가 많이 나와야 한다”며 “재단의 장학금과 연구 지원비 수혜자가 대학뿐 아니라 연구소 및 산학협력, 글로벌 협력 분야 등으로 다양해져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기업, 대학, 산업계, 치과시장이 합해진 연구생태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영국 이사장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우리 학생들이 차이를 만들어 내려면 치과의사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려고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단순한 일에서부터 ‘차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