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한국접착치의학회(회장 박정원·이하 접착치의학회)가 지난 10일 여의도 하나금융프라자에서 ‘제29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Encyclopedia of direct & indirect restoration’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 이론부터 다양한 접착술식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개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를 입증하듯 강연장에는 참가자 4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먼저 신요한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이 ‘수복치료 시의 국소마취’를 주제로 학술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신요한 원장은 자입통과 주입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부학적·심리적 고려사항과 심도 있는 마취를 위한 기술에 대해 다뤘다.
이어 박성호 교수(연세치대)가 ‘광중합, 임상적으로 중요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것들’을 주제로 수복재료의 광중합과 임상에 관련된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공유했고, 김현정 교수(연세치대)는 ‘치과용 접착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주제로 접착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기념비적인 사건과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신주섭 원장(미치과)은 ‘임상가를 위한 전치부 composite restorations’을 주제로 심미적인 전치부 수복을 위한 고려사항을 짚어줬다.
오후 강연에서는 최유리나 교수(원광치대)가 ‘바로 알고 적용하는, 임상가를 위한 복합레진 수복의 finishing & polishing’을 주제로 finishing & polishing의 개념원리와 함께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꿀팁을 나눴고, 박지만 교수는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CAD/CAM block의 선택 및 활용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한종목 원장(명학하나치과)이 ‘CAD/CAM Protocol for Indirect Restoration’을, 손성애 교수(부산치대)가 ‘간접 수복물의 접착’을 다뤄 호응을 받았다.
접착치의학회 박정원 회장은 “최근 디지털 치의학의 발전으로 수복물을 위한 치료계획, 와동형성 등 모든 과정에 변화가 찾아왔다. 어떤 부분이 변화했는지 파악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이러한 부분을 학술대회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휴일임에도 많은 치과의사가 적극 참여해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회를 위해 노력해준 임원들과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