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조정부 ‘9.6 정우회(회장 이승건)’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또한 9.6 정우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이날 ‘九·六會 50년사’를 발간, 참석 회원 및 내외빈에게 배포했다.
이승건 회장은 인사말에서 “조정을 통해 심신의 단련과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며 대한민국의 구강보건향상과 치의학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창립된 ‘서울치대 조정부’는 당시 조정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서 국내 조정의 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9.6 정우회는 지난 1962년 9월 6일 1기 김대우, 백선언, 故이재희, 이진수, 신명길, 장희성, 전광선, 진성원, 최창덕, 故허철 회원 등에 의해 창립됐으며, 이듬해인 1963년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운동과 학업을 병행한 9.6정우회는 1968년 학술지 아카데미아를 창간하는 등 치의학도의 본연에도 충실했다. 같은 해 멕시코 올림픽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2기 김영제, 김용환, 문조웅, 이원철 등 4명의 회원이 발탁되기도 했다.
이후 일본 원정, 해군사관학교배 문무전. 최근 STX배 세계대학 초청대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조정협회 변원태 부회장과 서울대학교 김선진 체육부장 및 인하대 인정회와 고려대 호정회 등 타 대학 조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5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만찬 및 축하공연 등 여흥의 시간이 이어졌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