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보철학, 미래를 향한 준비’를 대주제로 진행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이하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치러진 추계학술대회는 치과보철학의 현재를 돌아보고 발전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구연발표와 포스터발표 80여개와 7개의 심포지엄, 3개의 해외연자 특강, 5개의 스탭 세션 등은 보철학의 최신 흐름을 짚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임순호 회장은 “보철학회 전 임원진이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다”며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노인틀니 급여화 이후 전반적인 임상과정과 보험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됐고, 치과보철학의 최신 화두인 심미보철과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깊이 있게 다뤄 회원들의 임상능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 해외연자로 참가한 Ogawa 교수(UCLA 치대)는 임플란트 표면처리의 현주소와 차세대 표면처리 기술의 학문적 성취를 공유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일본의 Abe 교수는 총의치 제작의 최신 기법을 소개하는 등 한일 양국의치제작의 차이와 장단점을 보다 상세히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학술대회 이튿날인 24일 진행된 스탭 세션에서는 다양한 환자관리 요령과 보철보험 시대를 대비하는 강연이 마련돼, 스탭들의 지식향상과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한편, 보철학회 대의원총회에서는 한동후 신임회장이 공식취임했으며, 차기 회장으로는 허성주 교수(서울치대)가 선출됐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 임순호 회장은 “임기 내 노인틀니 급여화, 임플란트 보험 급여화 추진, 보철학회 영문학회지의 SCIE 등재, 한중일 국제보철학회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한동후 신임 집행부에도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당부드린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인터뷰] 한동후 보철학회 신임회장
“해외교류·회원 임상능력 증진에 주력”
Q.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변화하는 치과계에 발맞춰 해외 학회 교류 등 국제적인 역량 강화와 11개 치과대학과 인적·지적 교류 및 공유를 통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
Q. 대의원총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는데. 지부(지방)담당 부회장 신설 건이 심도있는 논의 끝에 집행부에 위임됐다. 학술대회 지방 순회개최는 유지하되, 보다 적극적인 지부 지원책 등을 강구하겠다. 학회 회원 자격요건을 강화해 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도 효율적인 학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영문학회지의 SCIE 등재 이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편집위원회를 확대개편했으며, 본격적인 보철보험화 시대를 맞아 보험위원회도 기능을 확대했다.
Q. 회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학회 본연의 목적에 따라 학회원들의 임상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춘추계 학술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는 것을 기본으로 보철학의 학문적 이념을 재정립하고 적극적인 해외교류로 우수한 보철의들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