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힉회(회장 김명진·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55차 종합학술대회(대회장 김욱규)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이 주관하는 것으로 학술대회장은 김욱규 교수가, 조직위원장은 신상훈 교수가 각각 맡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김욱규 대회장은 “해운대 봄 바다의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 4월에 부산 BEXCO에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부산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관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더욱 기쁘고 영광스럽다. 아무쪼록 내용과 형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From Treatment to Rehabilitation’을 대주제로 삼고,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의 다양한 질환을 다룰 예정이다. 최신 수술방식부터 재활치료까지 다뤄 환자들의 완전한 사회복귀를 목표로 하는 치료 노하우가 국내외 여러 저명 연자들로부터 전달된다.
학술대회는 2개의 초청강연과 3개의 특별강연, 4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해외연자로는 미국의 Bryan Bell 교수(Providence Cancer Center)와 중국의 Yu 교수(북경대), 일본의 Sakai 교수(오사카대), Nakamura 교수(규슈대), Takano 교수(도쿄대) 등이 강연을 펼친다.
이들 연자들은 구강암 치료 및 재건술, 타액선질환, 두개안면기형증 등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중 4개의 심포지엄에서는 의과 분야의 교수들이 대거 연자로 참여해 구강악안면외과 치료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김욱규 대회장은 “구강암 치료의 경우 암을 제거하는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이후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재건 및 언어치료 등 재활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이 분야의 경우 일반 의과와 그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은데, 의과적 치료 접근 방법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치과적 치료와 의과적 치료의 차이점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와 재건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학술대회에서는 여러 회원들의 임상, 기초연구경험들을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명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 석학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으로, 구강외과 임상의 근간이 되는 종양학, 임플란트를 포함한 악안면부재건술, 그리고 두개안면기형증 및 타액선질환을 중심으로 구강외과 제반 분야에 관한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의 시간이 마련된다”며 “지난 1년간 소중하게 준비한 학술발표를 통해 전문지식 향상과 더불어 학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 053-746-9968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