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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김정혜 교수(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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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임상이 가장 좋은 임상”

최근 많은 세미나에서 ‘쉬운 임상’ 특히 임플란트와 관련해서 이 같은 컨셉의 강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 오는 8월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2014 SHINHUNG IMPLANT DENTISTRY’에서 강연을 펼치는 김정혜 교수도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나 술자 모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치료법이 가장 예지성있는 임상”이라고 강조했다.


치주과를 전공하고 다년간 수련기관에서 후학을 양성해온 김정혜 교수는 오랜만에 대규모 강연회에 모습을 나타낸다. 지난 10년 임플란트 대중화 시기를 거쳐, 급기야 건강보험에 들어가기까지 치과계는 임플란트에 웃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웃지도 울지도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김 교수는 이런 과정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질 높은 치료가 곧 경쟁력이라고 자부했던 치과계 정서가 이제는 가격경쟁에 휘둘리는, 특히 그 주요 수단이 임플란트가 됐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김정혜 교수는 치과대학병원도, 일선 개원가도 아닌 그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는 종합병원 치과에서 20년 넘게 진료를 해왔다. 따라서 경쟁구도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격경쟁에 휘둘려야 하는 상황도 아닌 두 지점 사이에서 환자를 위한 적절한 진료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해왔다.


김 교수는 “대부분 임상 심포지엄이나 강연에서는 이상적인 치료계획과 방법들을 이야기하지만 실제 임상의 최전방에 있는 개원의들이 이를 바로 적용하기란 현실의 여러 가지 조건들 때문에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기본적인 임상 기조는 동일하게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킬 때 임플란트 시술이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여러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 즉, 단순하고 예지성 있는 프로토콜의 치료법이 환자를 위한 임상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All about Maxilla’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SID 2014 심포지엄에서 ‘나만의 Knowhow-GBR의 A to Z’를 주제로 강연하게 된다. 그는 “과거 기능적 임플란트 치료에서 이제는 심미적이고 장기간 안정적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맞추는 시기가 됐다”며 “임플란트 시술의 중요한 부분인 골조직을 재생하는 GBR을 좀 더 예지성 있게, 그리고 임상에서 좀 더 쉽게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교수는 바이올로지에 입각한 임플란트 치료가 가장 쉽고 안전한 임상이라 강조한다. 그는 “‘simple treatment is best treatment’라는 말이 있다”며 “즉 쉬운 임상이란 예지성 있는 치료 결과를 가능한 간단하고 단순한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임상인데, 치주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임플란트 임상을 생각한다면, 우리 몸의 생물학적인 반응에 따른 임상술식이 가장 쉬운 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올로지를 무시한 임상은 술식과 결과를 어렵고 힘들게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지론이다.


김 교수는 “생물학적 근거에 기초한 임상술식을 활용하는, 즉 자연이 제공하는 조직반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쉬운 임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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