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생을 둔 30대 엄마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아들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어 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지를 받고는 수업 중인 교실에 난입해 교사의 목을 조르고 폭행을 하며 학생들을 협박해 기소된 사건이었다. 교권이 무너진 현실을 알고는 있지만 참 안타깝고 슬픈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은 필자 생각이 미치는 영역을 넘어섰다. 뭐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사건이다. 엄마란 존재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다. 그 엄마는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여 그런 행동을 했을까? 과연 아들을 위한 행동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이 화난 것을 분풀이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결국 그 엄마의 행동은 자신을 징역 1년형을 받게 했고, 아들은 자신의 일로 인해 엄마가 감옥에 가는 결과가 되었으니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필자가 고등학생 시절에 회사를 다니는 누님이 귀가가 늦어지면서 걱정을 하시던 어머니는 끝까지 기다리면서 회사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알아보시는 것을 참으셨다. 답답하던 필자가 어머니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행여 다른 이유로 늦어지는 것이라면 굳이 회사 동료들에게 늦게 들어온다는 이미지를 주지 않기 위
하늘에서 본 뉴욕 2023 / NYC Nikon Z7 II | 30㎜ | F2.8 | 1/50sec | ISO-64/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코로나 때인 2020년 완공된 뉴욕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One Vanderbilt. 가장 높은 곳이 One World Trade Center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상업건물이 아닌 펜슬타워 아파트이다. 사진의 뒤쪽으로 보이는 길쭉하고 얇은 섬은 ‘루즈벨트 아일랜드’이다. 트램을 타고 맨해튼에서 루즈벨트 섬을 넘어 롱아일랜드 시티로 넘어갈 수 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최근 사망 통계자료에서 폐렴의 순위가 4번째로 올라가게 된 이유로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노인 인구의 증가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 특유의 폐렴이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사망이 따라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인이 폐렴에 쉽게 걸리는 이유로는 노화로 폐포 기능이 저하되어 병원균에 취약하게 되고, 노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기도의 기능이 떨어져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으로 설명되고 있다. 특히 흡인성 폐렴은 노인 특유의 폐렴으로 여겨지는데, 실제 임상에서 항암치료가 종료하였지만, 갑자기 사래로 인한 폐렴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와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에게 흡인성 폐렴으로 기능이 더 악화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리고 음식물 흡인과 같이 명백한 상황이 주위 사람들에게 인지되는 예도 있지만, 외부로부터 구강 내에 세균이 침착되고 이의 흡인으로 폐렴이 발생하는 예도 꽤 있다. 이러한 경우는 흡인의 명백한 상황이 인지되지 않지만 그만큼 평소 구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2020년 발표된 연구 내용에서도 기존 치료에 구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윤중로의 봄 2024 / Seoul Fujifilm GFX100s | 42㎜ | F10 | 1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여의도 윤중로(여의서로)는 서울에서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 중 하나다. 여의도 서쪽 절반, 국회의사당을 주변으로 쭉 둘러선 벚꽃길은 딱 1주일 정도만 분홍빛으로 화려하게 봄의 색을 뽐내곤 한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석촌호수의 봄날 2024 / Seoul DJI Mavic 3 Pro | 12㎜ | F3.2 | 1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동호와 서호, 2개로 구성된 석촌호수를 봄에 찾아가면 수많은 벚꽃이 호수 한 바퀴를 둘러싼 풍경을 볼 수 있다. 해가 뜨기 전 이른 새벽녘에 잠실에 찾아갔다. 아직은 도시가 잠에서 깨어나기 전의 시간이지만, 만개한 벚꽃의 분홍빛은 어스름한 도심 속에서 석촌호수 주변을 빛내고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어제 출근길이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는데 신호등이 빨간색이었다. 얼마 전에 바뀐 ‘우회전 일시정지법’대로 차를 멈추고 3초를 세는 중에 뒷차가 ‘빵’하고 클랙슨을 울렸다. 교차로에 사람이 없는데도 멈추었다고 빨리 가라는 의미인 듯했다. 자동차 사고에 대한 예능프로그램인 한블리에서 변호사는 3초 동안에 우측 좌측 정면을 한 번씩 보라고 조언했다. 최근엔 어쨌든 일단 멈추고 3초를 사수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때마다 3초란 시간은 참 긴 시간이라고 느낀다. 뒷차 운전자도 마찬가지 심정이었을 게다. 치과 외래에서 에칭하고 기다리는 15초 시간이 참 길다고 느끼는 것도 같은 마음이다. 국가 대항전 축구 경기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1골 차로 이기고 있을 때는 시간이 너무 더디게 흐르고, 지고 있을 때는 빠르게 흐른다. 사람 마음속에서 느끼는 시간의 속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흐른다. 게임을 하거나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 빠르게 흐르고 재미없는 수업은 기다려도 흐르지 않는 느낌이다. 최근에는 이런 마음속 시간 속도의 차이는 심리적인 면에다가 생리적인 면도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재미있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은 생리학적으로 도파민의 분비로 인한 것으
황룡원 벚꽃길 2024 / Gyeongju DJI Mavic 3 | 12㎜ | F3.5 | 1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벚꽃이 길 양쪽에 가득 피어난 황룡원 벚꽃길. 경주 보문단지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찾아왔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4월이 시작되었다. 어쩐 일인지 올해는 개나리가 핀 것은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늦은 꽃샘추위와 잦은 비 때문에 벚꽃은 피다 말았다. 이제 목련도 피었다 지는 분위기다. 꽃도 피다만 탓인지 세상이 온통 시끄럽다. 선거로 출근길뿐만 아니라 창밖에서 들려오는 확성기 소리로 시끄럽고 어수선하다. 한 달 이상 끌어온 의료분쟁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장기화될 모양새다. 영국 시인 앨리어트는 시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였다. 물론 그가 의도한 의미와는 다르지만 요즘 4월의 모습과 어울리는 표현이다. 그는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차갑고 딱딱한 대지를 뚫고 지상으로 나와야 하는 어린 새싹의 숙명적인 어려움을 보았다. 자연에서 봄인 3, 4월은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동물들이 동면에서 깨어나오며 생기가 돌아오는 때다. 반면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라 쉽지 않은 달이다. 초등학생은 중학생이 되고, 고3은 대학생이 되는 환경이 바뀌는 때이다. 신학기가 시작되고 새롭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때를 생각하면 시인의 눈에 보인 어린 새싹과 같이 잔인한 달일 수 있다. 4월경이면 뇌에 MRI를 찍어야 한다고 치아 교정 장치를 제거해달라고 요청
현재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노인 인구의 증가는 피부로 느낄 정도다. 또, 경제적 발전과 함께 많은 사람이 건강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태어나서 성장 후 청·장년기의 비교적 건강한 시기를 지나 노인이 되면서 쇠약기를 거쳐 타인의 도움에 의존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는 인생 전체의 과정을 놓고 볼 때 우리 모두는 건강한 시기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의존적 시기는 최소화하고 싶을 것이다. ‘노쇠(frailty)’가 아닌 건강한 ‘노화(aging)’를 맞이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노화는 모든 사람이 겪는 정상적인 과정이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신체적·인지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노쇠는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생리적 예비능력이 감소되고 외부의 스트레스(정신적인 것뿐만 아니라 급격한 온도변화, 외상 등 외부의 모든 자극)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각종 질병 발생 증가, 장애나 의존성, 낙상, 장기 요양의 증가, 결국 사망률 증가와 같은 부정적인 건강 결과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상태다. 노쇠하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말이다. 좀 더
미국 기준금리 인하기 자산배분 기본 전략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지 약 8개월이 지났다. 지난 2023년 7월 FOMC를 통해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연준은 2023년 11월 FOMC를 통해 금리인상 종료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러니까 마지막 금리인상(25bp) 시점은 7월 27일인 셈이다. 그동안 칼럼과 유튜브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2023년 11월 FOMC 이후부터 공식적인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됐으며 자산배분 측면에서 어떤 자산이 앞으로 유리한지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필자는 분석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자산배분 투자를 진행해 달러 현금과 금, 비트코인 등의 달러화 자산 비중을 작년에 80%까지 늘렸다. 결과적으로 작년 말 이후로 달러, 금, 비트코인 모두 큰 상승을 이뤄내며 원화 가치 하락이라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hedge)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고점에 이른 후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기 때문에 미국의 달러화가 약세에 접어들 거라는 설익은 전망이 시장에 널리 퍼졌다. 위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서 ‘A → B’ 구간으로 진행하면 초반에는 위험자산의 마지막 랠리가 시작된다.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B)는 미국 경제가
Twilight Melody 2023 / Greece Nikon Z8 | 85㎜ | F4 | 0.8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산토리니섬에는 피라(Fira), 이아(Oia)의 2개 마을이 있다. 파란 돔 지붕이 매력적이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산토리니의 풍경은 이아마을에서 볼 수 있고, 깎아지른 언덕에 하얀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풍경은 피라마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언덕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마을은 더 작게 보였고 척박한 땅에 집을 짓고 살아간 이 지역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1950년대 미국에서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서로 용감함을 자랑하기 위해 자동차로 마주보고 달리며 피하는 사람이 겁쟁이(chicken)인 것이 증명되는 게임이 유행했다. 치킨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3가지 결과가 있다. 가장 흔한 경우로 조금이라도 겁이 더 많은 자가 핸들을 돌려서 피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둘 다 죽기로 각오하고 버티다가 같이 부딪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다. 셋째는 동시에 피하는 것으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최선의 경우지만 빠르게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차가 동시에 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 치킨게임에 대해 성균관대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는 모두가 살아남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출발하자마자 차의 방향을 고정하고 누군가 먼저 핸들을 떼어 상대방이 볼 수 있게 차창 밖으로 버리는 방법이다. 자신은 선택 방법이 없는 것을 상대에게 보여주며 선택권이 핸들을 버리지 않은 상대방에게 옮겨지게 하는 것으로 가장 무모한 방법이다. 물론 두 사람이 동시에 버린다면 이 또한 운명이다. 두 번째는 누군가 제3자가 “하나, 둘, 셋”을 세면 동시에 핸들을 꺾으라고 둘을 설득하는 방법으로 둘 다 자존심을 세우고 사고도 막을 수 있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