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를 지난 16일부터 40일간 행정예고했다. 2020년말 비급여 관리대책을 발표할 당시 ‘비급여 진료내역 등의 보고에 관한 고시’를 진료비 공개기준과 별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둘을 병합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관리대책의 추진 목적이 문재인케어, 즉 ‘비급여의 급여화’를 위한 기초자료 마련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케어(비급여의 급여화) 정책폐기를 선언했다. 이번 고시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집하려고 하는 비급여 진료내역 항목들은 소위 ‘데이터 3법’ 등을 통해 민간보험사로 전달될 경우 국민 개개인의 실손보험 이용내역을 추정할 수 있어 각종 권리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의견이다. 특히 보고자료는 ‘국세청장이 인터넷을 통하여 제공하는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증명서류에 관한 고시’에 근거해 보고하라고 되어있는데, 결제일시와 금액 등이 담긴 이 자료가 전 국민이 국세청에 제출하는 연말정산 자료에 더해지면 개개인을 특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병의원에 강제하는 보고내역을 살펴보면 기가 막
캐나다는 주류 판매권한을 국가가 가지고 있다. 모든 주류판매점은 국가 소유로, 가격도 국가가 결정하기 때문에 같은 와인은 전국 어디서나 같은 가격에 판매된다. 비행기로 냉장상태를 잘 유지하며 가져온 제품과 선박으로 오랜 기간 상온에서 이동된 제품을 분류해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는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 우리나라도 국가에서 여러 분야를 직접 통제했다. 점차 자본주의경제체제의 강점인 자유경쟁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온 것이다. 한때 담배와 인삼의 판매권을 독점했고, 짜장면이나 라면 등 생필품의 가격을 국가가 결정한 시절도 있었다. 군부독재시절 시작된 이러한 가격통제는 이제 거의 사라져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생긴 마스크나 진단키트 품절 대란과 같은 긴급상황이 아니라면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예외적으로 지금도 국가가 제품가격에 관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세금(혹은 공적 자금)이 사용되는 경우다. 그 중 하나가 의료보험제도인데, 국가가 징수하는 의료보험료로 운영되므로 정부가 강제력을 동원해 진료비를 통제하고 있다. 자유로운 경쟁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자본주의체제보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주의 형태의 시스템이 일정 부분
2022년 12월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며 ‘문재인케어’에 직격타를 날렸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석 달 만인 지난 2017년 8월 9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향후 5년간 30여조원을 들여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보 급여와 자격기준을 강화하여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며 “이렇게 절감한 재원으로 의료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나라는 국민의 은퇴 후를 대비할 국민연금 체계를 강화해야 할 상황이다. 다수의 국민에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고 물어보면 적어도 낸 만큼 돌려받는 국민연금을 선택한다. 국민연금보다 도입 시점이 빨랐던 건
비트코인 가격은 ‘0’에 수렴하거나 ‘∞’이다 앞서 비트코인의 탄생과 역할을 ‘통화(currency)의 진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봤다. 이번 시간에는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한정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첫 번째 블록)이 생성된 이후 가격이 ‘제로(0)’에서 시작돼 13년 만인 2021년 11월에 사상 최고치인 ‘1BTC = 6만9,000달러’를 달성하며 새로운 자산으로의 위상을 확립했다. 2010년 5월 22일 한 개발자가 피자가게로부터 피자 2판을 주문해 다른 개발자의 집에 전달하고 1만 BTC와 교환했고, 이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첫 번째 상거래로 기록됐다. 당시 1BTC의 가치는 2원 정도였는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피자 한 판으로 약 2,300억원을 지불한 셈이다. 이후 매년 5월 22일마다 ‘비트코인 피자 데이’라는 기념행사가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2010년 7월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설립됐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BTC = 약 72원’이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매년 1월 1BTC 기준으로 △2011년 250원 △2012년 4,
치과 치료 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재료는 글래스 아이오노머, 복합레진, 골드, 포세린, 지르코니아 등이 있습니다. 재료에 따라 치료 술식은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제품이 오랜 기간 사랑받기 위해서는 기존 재료의 단점을 보완·개선해 새롭게 출시되기 마련입니다. △각종 치과 재료에 교정용 브라켓을 접착하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PFM 보철물 porcelain 부분 수리가 필요한 경우 △지르코니아 보철물 탈락으로 재내원 시 유지력이 약해 개선이 필요한 경우 등 더 좋은 임상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양질의 치과 재료를 찾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여러 치과 재료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metal primer, V-Primer, porcelain etching, porcelain conditioner, plastic conditioner, zirconia primer 등 다양한 회사 제품들을 사용해 왔습니다. 약 2년 전, 이러한 것들을 통합할 수 있는 재료가 출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단일 재료가 아니라 여러 성분이 혼합된 재료는 편리할 수는 있지만, 재료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재
회덕 메타세콰이어길 2022 / Daejeon DJI Mavic 3 | 12㎜ | F6.3 | 1/16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을 지나다 보면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사이 좁은 공간에 커다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숲을 이룬 길이 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가을 나무 중 가장 늦게 물이 들어 계절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이제 올해도 약 2주일을 남기고 있다. 모든 일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올해도 마무리되고 있다. 끝나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품고 있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지만 설렘도 있다. 이맘때면 상투적으로 지나온 한해가 다사다난하였다는 표현을 한다. 하지만 늘 돌아보면 현실에서 언제 다사다난하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올해 역시 돌아보면 적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 2년을 끌어오던 코로나가 이제 일상이 되었다. 마스크를 쓰고 사는 것이 당연해졌다. 올해 초 금방 끝날 것처럼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자재 가격을 급격히 올려놓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세상사가 늘 바뀌는 것과 바꾸지 않는 것이 있는 탓인지 대통령은 바뀌었건만 정치인들 싸움은 변하지 않았다. 필자가 몇 년간 우려와 걱정으로 바라보던 부동산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렸고 이달 15일에 또 올린다고 발표했다.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은 미국금리 인상이 지나봐야 알 듯하다. 나쁜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자력으로 월드컵 16강을 진출하는 쾌거도 있었다. 개인적인 일보다 국가적이고 사회적인 일이 먼저 생각나는 것은 이미 우리 일상 모든 일에 영향을 주고 특히 큰일일수록 더 큰 영향을 받기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세종의 하태헌, 이정은 변호사입니다.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하여,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업(業)으로 하거나,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이 치과의료행위를 업으로 하는 행위 등을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제5조). 그리고 법인의 대표자 또는 법인이나 개인의 대리인·사용인 기타 종업원이 그 법인 또는 개인의 업무에 관하여 이와 같은 위반행위를 한 때에는 행위자를 처벌하는 외에 법인 또는 개인에 대하여도 처벌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제6조). 이번호에서는 이러한 ‘부정의료업자’에 대한 사례 및 관련 규정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관계법령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5조(부정의료업자의 처벌)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하여 영리를 목적으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람은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이 경우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병과한다. 1.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업(業)으로 한 행위 2.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이 치과의료행위를 업으로 한 행위 3
난세에 잠자는 치과의사들 최근 들어 금리와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 등 경기 전반에 걸쳐 전망이 매우 어둡고, 치과계의 미래 역시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예전처럼 “꾸준히 오래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선배의 막연한 조언은 빛바랜 지 오래고, 이제 시작하는 개원의들은 당장 내일의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 해서 외부 여건만 탓하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퀄리티와 효율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묘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에 당장 활용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실용적인 제안을 해보고자 한다. 1. 재료-선납선출과 한곳에 모으기 - 먼저 들어온 재료를 먼저 사용하고(선납선출) - 여기저기 흩어져서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유효기간을 넘기는 재료를 최소화해야 한다. 캐비톤 하나도, 한 통을 다 소비하고 새로운 포장을 뜯으면 그제서야 주문을 넣는 것이 싸다고 대량으로 구매해서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굳어가는 것보다 훨씬 나을 수 있다. 원장이 가장 많이 쓰는 재료와 기구는 모바일 카트 하나에 몰아서 관리하고, 그 카트가 원장을 따라다니는 것도 동선만 허락된다면 괜찮은 방식이다. 2. 재료/기구/장비/프로토
대한치과의사협회 한진규 공보이사는 12월 5일자 치협 공보지 치의신보에 ‘공보의 길-그 후 1년’이라는 칼럼을 게재하면서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집행부는 언론탄압을 중단하라!’는 제하의 본지 입장문에 대해 다섯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본지는 독자 여러분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질의에 답하고자 한다. 편집상 치협 한진규 공보이사의 질문을 그대로 옮기고, 본지 편집국의 답변을 질문 하단에 게재한다. 1. 언론탄압을 이야기했는데, 어떤 사항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시는지? 본지 치과신문은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편집인에 대한 윤리위 회부 추진은 전문매체의 편집 방향을 통째로 뒤흔들고 재갈을 물리는 언론탄압이 아닐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치협 이사회에서는 치과의사로서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본지 편집인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를 요청했다. 또한 “당시 기자회견에서 유포한 허위사실을 인용하여, 마치 사실인 양 호도하는 보도와 칼럼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는 치과신문 발행인과 편집인에게도 경고와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채택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언론의 발행인과 편집인을 경고하고 개인 자격이 아닌
[치과신문_편집국]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한진규 공보이사가 2022년 12월 5일자 치의신보에 게재된 ‘공보의 길-그 후 1년’이라는 편집인 칼럼을 통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집행부는 언론탄압을 중단하라’는 본지 성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진규 공보이사는 칼럼에서 “이만규 지부장과 이재용 치과신문 편집인은 협회장 임기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협회와 협회장에 대한 폄훼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폄훼 시도는 치과계 내부로만 통용되는 신문기사에 한정되지 않았고, 네이버, 구글, 다음 등 거대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부정적인 기사,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 허위 사실들이 만들어내는 왜곡된 치과계의 현실은 국민들에게 치과계를 불신으로 볼 수밖에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하며 네이버뉴스 캡처화면을 함께 게재했다. 게재된 캡처화면에는 2022년 1월 27일부터 같은 해 7월 7일까지 본지가 네이버뉴스에 송고한 6개의 뉴스가 담겨 있다. 검색된 이 6개의 기사에 ‘치협’과 ‘박태근’이라는 두 단어가 굵게(볼드) 표시된 것으로 보아, 네이버뉴스에서 ‘치협 박태근’으로 검색한 것임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네이버뉴스에
1+1=2는 수학적으로 참이다. 한편 경제학에서 1+(-)1=0이 되는 것을 제로섬이라 한다. ‘나의 이득+너의 손실=0’이다. 제로섬은 한정된 공간에서 각자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타협 없이 독점하려는 의도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사회심리학에서는 나의 이득이 반드시 너의 손실이 아닌 경우도 있다. 나의 이익이 너의 이익이 되는 1+1=2, 나의 이익과 너의 이익이 상승효과를 지닌 경우 1+1=3, 나의 손해가 너의 손해가 합해진 (-1)+(-1)=-2가 되기도 한다. 한정된 공간의 사회가 반드시 제로섬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례가 과거 봉건사회다. 봉건시대에 한정된 공간(지역)에서 투쟁은 공멸을 초래하거나 서로에게 심각한 상처를 준다는 것을 각자가 인지하기 때문에 상호 회피 본능으로 타협을 통해 화합을 이뤄 발전했다. 한 영지에는 한 명의 구두수선공과 한 개의 양복점이 있어서 서로 싸움이나 경쟁을 회피했다. 그들에게 타협과 협상 그리고 화합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사회학자들은 산업화로 영주민들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봉건사회에서 민주주의사회로 이양됐다고 한다. 유럽이나 일본이 대표적인 예다. 그들은 역사를 통해 생존을 위해서는 투쟁이 아닌 타협
Colorful City 2022 / Sejong Nikon Z7II | 21㎜ | F8 | 25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반짝거리는 도시의 선이 보여주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색. 어느 가을날 세종시에서 그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세종의 하태헌, 이정은 변호사입니다. 이번호에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의료법 관계규정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란 방사선을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데에 사용하는 기기(器機)로서 ① 진단용 엑스선 장치 ② 진단용 엑스선 발생기 ③ 치과진단용 엑스선 발생장치 ④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치과용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 이비인후과용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 및 양전자방출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를 포함) ⑤ 유방촬영용 장치 등 방사선을 발생시켜 질병의 진단에 사용하는 기기를 의미합니다(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제2조). 이와 같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ㆍ운영하려는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령인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신고하여야 하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으로 정하는 안전관리기준에 맞도록 설치ㆍ운영하여야 합니다(의료법 제37조 제1항). 그리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하거나 이전하는 경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전원시설을 변경하는 경우 등에는 사용 전에 질병관리청장에게 등록된 검사기관의
지난 10월 서울 한 치과의원에서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보건소의 단속을 받았다. 일회용 주사기, 힐링 어버트먼트, 일회용 석션팁을 재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5년 일반 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의 재사용으로 인한 C형 간염 집단감염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2016년 5월에는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법이 개정됐다. 이에 대한 부메랑 효과로 치과에서 근관치료 등에 세척용으로 사용하는 주사기는 실제 교차 감염과 무관하나, 단지 일회용 주사기라는 이유로 재사용이 금지됐고, 의료보험 수가에도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5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은 ‘의료인은 일회용 의료기기를 한 번 사용 후 다시 사용해선 안된다’고 규정했다. 이어 올해 5월 23일 재사용이 금지되는 일회용 의료기기 목록을 공고했는데, 감염 또는 손상의 위험이 높아 재사용이 금지되는 의료기기 중 이식형 의료기기에 임플란트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재사용 금지라는 이식형 의료기기 중 임플란트는 우리 영역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를 말하므로 치과용 임플란트 상부 구조물인 힐링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