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세종의 하태헌, 이정은 변호사입니다. 치과신문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무척 설레고 반갑습니다. 첫 연재에서는 진료기록부와 관련된 『의료법』 관계법령을 소개하고, 여러 사례를 통해 진료기록부 작성 시 어떠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 관계법령 『의료법』 은 아래와 같이 의료인의 의무 중 하나로, 진료기록부 기재 의무를 두고 있습니다. 의료법 제22조(진료기록부 등) ①의료인은 각각 진료기록부, 조산기록부, 간호기록부, 그 밖의 진료에 관한 기록(이하 ‘진료기록부등’이라 한다)을 갖추어 두고 환자의 주된 증상, 진단 및 치료 내용 등 보건복지부령(필자 주: 의료법 시행규칙을 의미합니다)으로 정하는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고 서명하여야 한다. ②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기록부등[제23조제1항에 따른 전자의무기록(電子醫務記錄)을 포함하며, 추가기재ㆍ수정된 경우 추가기재ㆍ수정된 진료기록부등 및 추가기재ㆍ수정 전의 원본을 모두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존하여야 한다. ③ 의료인은 진료기록부등을 거짓으로 작성
금강보행교 2022 / Sejong Nikon Z9 | 15㎜ | F8 | 8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일직선으로 가로지르는 다리가 아닌, 거대한 원형의 교각은 미래적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세종 금강보행교의 화려한 밤을 넓은 어안의 화각으로 표현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제목을 오미크론 ‘투병기’라고 해야 하지만, 오미크론의 증세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투병기라기보다는 종합 전술과 전략이 구사되는 전쟁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 ‘투쟁기’로 표현하였다. 마치 온몸이 오미크론과 전쟁을 치르는 전장과 같은 기분이다. 처음은 2~3시간에 한 번 정도 간헐적인 마른기침이 나오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2~3일을 평소와 달리 아침잠을 뒤척거렸다. 도중에 피부발적으로 간지러웠지만, 생선을 먹은 후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라고 생각했다. 3일째 약간 몸에 기력이 떨어지고 전신 근육통을 약간 보이며 몸 상태가 편하지 않았다. 오미크론이 의심되어 하루 2번 검사해보았지만 음성이었다. 넷째 날 역시 잠을 설치다가 새벽에 부대낌을 느끼고 다시 자가진단 키트를 체크하니 두 줄이 나타났다. 내과에서 전문가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받고, 확인서와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타고, 본격적인 재택치료가 시작되었다. 37도 정도로 발열은 심하지 않았지만, 해열제에도 열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첫날은 주로 근육통이 있었고, 다음날은 인후통으로 변했다. 오미크론이 전투지역을 바꾼듯하였다. 양쪽 편도선 부위와 인후부 후방부에 발적과 하얀 곱이 보였다
2022년 3월부터 미국 국채(이하 미국채)의 수익률 곡선의 역전이 시작됐다. 미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 전조로 여겨진다.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가 계속해서 확산되며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가는 폭등하고 인플레이션 압박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지금 보이고 있는 장단기 금리 역전과 고공 행진 중인 유가, 높은 인플레이션은 오일 쇼크 당시인 1973년을 연상시킨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앞으로 전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nation)에 빠질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 2022년 들어 미국채 금리의 기간 스프레드는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지난 3월 21일에는 10년물과 5년물 국채 금리가 역전됐으며 28일에는 30년물과 5년물이 역전됐다. 이어서 29일에는 장 중에 일시적으로 10년물과 2년물 금리까지 역전됐다. 주식시장은 채권시장 흐름과는 상이하게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S&P500지수는 3월 중순 이후 10% 상승한 것에 비해 나스닥지수는 15% 이상 올랐다. 미국 증시는 채권시장이나 금리 보다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인 이
치과계는 언젠가부터 갈등과 반목이 끊이지 않는 집단이 된 것 같다. 물론 어느 집단, 단체, 조직이나 심지어 국가를 운영하는 집권당, 야당 모두 그 안에서부터 치열한 논쟁과 갈등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내부 갈등과 견제들을 하나로 융화해 나가는 과정이 제대로 안 될 때 그 조직이나 단체, 심지어 국가를 운영하는 정당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치협 박태근 집행부가 들어선 지 이제 1년이 다 돼 간다. 3년 임기 중 2년만을 운영하는 특별한 집행부이다 보니 집권하자마자 현안 대처에 눈코 뜰 새 없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박태근 회장은 불행하게도 집행부 전체를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임원들로 구성하지 못했다. 각종 현안에 일사불란하게 대처해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내부 갈등으로 현안 대처가 더뎌지는 등 불행은 이미 예고되고 있었다. 이상훈 직전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그만두었음에도, 정관에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임원 절반 정도가 그대로 임기를 유지하다 보니, 치과계의 미래에 대한 이념과 생각이 다른 두 집단이 불편하게 동거하는 한 지붕 두 가족이 그 원인이었다. 이러한 부작용은 결국 일부 부회장들이 협회장의 현안 대처 방식에 이의
법이란 그 시대의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가장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규칙이라 볼 수 있다. 그중 의료법은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믿고 맡기는 의료인들에게 정한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라고 생각한다. 수십년 전에 비해 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구조에 따라 의료법도 많이 바뀌었다. 한 사람의 의료인이 하나의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굳이 법으로 정하지 않아도 당연했던 때도 있었다. 이처럼 대다수 의료인이 주변의 이목과 건전한 의료질서를 위해 하지 않았던 복수 의료기관 운영을 몇몇 의료인이 이후 진행했고, 이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자 불법적인 운영 행태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고자 했지만, 그 또한 확정적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받기까지 1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산하 지부는 의료법에 따라 모든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둔다. 또한, 의료법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면허관리 등을 위탁받고 있다. 즉, 치과의사 사이의 질서를 유지하는 가장 근간이 되는 단체로써, 회원 간의 질서를 유지한다고 함은 회원들이 의료법을 비롯한 법을 지키도록 계도하며 이끌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책무를 갖고 있다. 즉, 의료법에 어긋나는 회원들에 대한 대처는 협
지난 주말 부산 BDEX를 다녀왔다. 오전 진료를 마치고 수서역에 도착하니 40여분이 남았다. 승차 전에 요기하려고 근처 중식당을 찾았다. 일행과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켰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자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약간 초조함에 주인에게 물었다. 주인은 탕수육을 먼저 주고 자장면은 나중에 주는 것이 중식당의 일반적인 상식이라서 탕수육이 나올 때 같이 나오거나 나중에 준다고 답했다. 더불어 SRT 승객은 주문 시에 미리 말해 달라고 벽에 적어놓았다면서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곳에는 A4용지에 ‘SRT 시간이 촉박하신 분은 미리 말해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사실 주인은 잘못이 없고 미리 말하지 않은 필자 탓이 크건만, 마음이란 것이 내로남불이다 보니 약간 섭섭한 여운이 남았다. 필자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과 주인이 생각이 달랐을 뿐이지만 마음은 객관적이지 않다. 식당에는 손님이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었고, 우리가 여행용캐리어를 가지고 있으니 SRT 승객이란 것은 당연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종업원이 직업의식과 서비스 마인드가 있었다면 한번은 물어볼 수도 있는 일이다. 벽에 적어놓을 정도라면 일상으로 있는 일이었다고 유추된다. 주인은 고객 편의를
벚꽃랜드 2017 / Seoul Nikon D800 | 14㎜ | F11 | 3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경희대학교는 벚꽃이 특히 아름다운 캠퍼스이다. 유럽풍의 건물과 함께 길거리를 가득 메운 핑크빛 꽃은 짧지만 화려한 봄의 색을 보여주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 지난호에 이어 3월 FOMC 시장의 반응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2022년 기준금리의 중간 값을 1.9%로 제시하고 올해 모두 7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2022년 말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4.3%로 종전 2.6%보다 상향 조정하고, 올해 GDP 전망치는 종전 4.0%에서 2.8%로 낮췄다. FOMC 발표 이후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지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급등해 각각 2.191%와 1.975%에 거래됐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2.455%로 하락했다. 단기 채권의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시사에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급등했고, 비관적인 장기적 전망으로 장기물의 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 금리 격차가 21.6bp까지 축소됐다. 10년물과 2년물의 장단기 금리 역전의 가능성도 커졌다. 3년물 금리는 한때 5년물 금리를 웃돌며 커브 역전을 보이기도 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면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2022년 3월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PCR 검사와 동일하게 인정한다는 것은 COVID-19의 진단과 관리에 대한 권한을 동네 병의원에 준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의 어디든 만날 수 있는 동네의원을 활용해야 할 정도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는 나쁜 상황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와 환자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팬데믹 상황에서 활용해야 하는 좋은 방안이다. 그런데 시행 첫날부터 현장은 곳곳에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동네의원에서 시행한 검사결과도 확진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수주 전부터 나왔지만 그 결정은 단 며칠만에 이뤄지고 현장에는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세부지침은 하루 전날 확정되었고, 신고시스템은 EMR과 연동도 되지 않았다. 의료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정부의 지침이나 공문을 통해서가 아니라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는 의사들 사이에서의 우스갯소리가 꼭 틀린 말은 아니었다. 더구나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하는 것이 주업무인 동네의원에서 신고까지 해야 하는 행정업무가 부여되었다. 보건소에서 공무원이 하던 업무를 일선 개원가에서 하게 된 셈이다. 질병청 ‘코로나19 정보 관리시스템’에 한
우리 치과계는 전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선도적이다. 대부분의 치과에서 디지털 파노라마를 보유하고 있고, 3차원 CT의 보급비율 또한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다.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3차원 구강스캐너를 비롯해, 인상체를 이용하더라도 치과기공소에서 간접적으로 치아모델의 3차원 스캐닝을 통한 CAD/CAM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과나 한의과 등에 비해서도 전체 진료의 비중을 따져볼 때 디지털화가 앞서있는 치과에서 아직도 많은 치과의사가 선호하는 부분이 수기 차트다. 사실 대부분의 치과에서 보험 청구프로그램을 사용 중이고, 이 프로그램에는 전자차트 기능이 일정 부분 들어가 있어 치과의사들은 간접적으로 전자차트를 사용하고 있기에 수기차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의과나 한의과의 경우 진료실 책상에서 진료하는 경우가 많다. 치과의사는 진료 시 키보드의 사용이 매우 제한적인 유니트체어에서 환자 순서대로 연속적으로 진료하기 때문에 간단한 약어를 사용해 차팅을 하고, 이를 진료보조인력들이 입력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전 개원 등으로 진료패턴의 변화가 있는 경우 중장년 치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위기로 미연준(Fed)이 연방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긴급 인하한지 2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당시 연준은 2023년이나 2024년쯤 첫 번째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각국의 봉쇄와 무제한 화폐 발행으로 전례 없는 유동성이 공급됐고, 전세계 물류와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졌다. 작년 말부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졌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는 40년만의 최악의 상승률을 연속으로 경신하게 됐다.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대응을 자제하던 연준도 작년 11월 마침내 테이퍼링(tapering,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과 금리인상 일정을 서둘러 발표하게 된다. 2022년 3월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확전으로 인한 제3차 세계대전 발발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가 시장을 억누르고 있다. 동시에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 전략을 준비하면서 전쟁 발발 전후로 폭락했던 전 세계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큰 변동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오늘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2022년 3월 FOMC를 리뷰하며 어려운
성산의 저녁 2022 / Jeju Nikon Z7II | 20㎜ | F5.6 | 10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아직은 봄의 기운이 찾아오기 이전의 성산일출봉. 그 꼭대기에 올라가 바라본 성산읍은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빛이 났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80년대 말 ‘우동 한 그릇’이란 일본 단편소설이 유명했다. 매년 마지막 날에 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는 일본에서, 어느 우동가게에 영업 종료 전 초라한 행색의 엄마가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들어와 미안한 기색으로 소바 한 그릇만 주문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난한 엄마는 돈이 부족하여 한 그릇으로 세 명이 나눠 먹으려 했고, 주인장은 모르는 척하고 국수를 더 많이 넣어주고 해마다 그들 세 모자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었다. 나중에 성장한 아들들이 성공해 국수 가게를 찾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내용으로,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해 큰 감동을 준 소설이었다. 그 후 실화가 아니라는 후문과 작가의 사기 행각 등으로 일본에서는 퇴색된 소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아동 추천 도서에 실리곤 한다. 며칠 전, 여대생으로 보이는 고객이 자장면이 배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경찰이 출동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고객은 못 받았다고 주장하고 배달라이더는 문 앞에 전달했다고 말하며 서로 이해가 충돌했다. 라이더는 억울한 마음에 동네 쓰레기통을 모두 뒤졌고, 자신이 배달한 자장면을 고객이 먹고 버린 흔적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했다. 과학수사팀까지 동원됐고 결국 고객은 배달이 늦게
■ INTRO 의료기관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수습사원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수습기간 내지 시용기간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습기간 만료 후 곧바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공백 없이 근무한 경우 수습사원의 근무기간도 퇴직금 산정에 반영하여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습니다. ■ 사실관계 1) 원고는 피고 병원의 수습사원 채용시험에 합격하여 1999. 12. 1.부터 1개월간 피고 병원의 원무과에서 수습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사무보조 등 업무를 수행함. 2) 1999. 12. 30. 피고 병원으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338,000원을 지급받았음. 3) 피고 병원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0. 1. 1. 자로 피고 병원의 임시직 근로자로 채용됨. 4) 2001. 8. 1.자로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됨. 5) 피고 병원의 보수규정은 5년 이상 근속한 퇴직자에 대하여 퇴직금 누진제를 적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해당 제도는 2001년 1월 11일 개정되어 1999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5년 이상 근속 시 퇴직금 누진제를 적용하지만 2000년 1월 1일 이후 입사자에 대해서는 퇴직금 단수제를 적용하도록 함. 6) 원고는 2018년 3월 31일 퇴직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