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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상생하는 전북지부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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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1] 신종연 전북지부장

지난 3월 전라북도치과의사회(이하 전북지부)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된 신종연 회장은 취임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치과의사회’, ‘회원, 가족, 전북도민이 모두 행복한 치과의사회’를 주창하며 지난 5월 지역 의약단체와 공동으로 ‘행복나눔 선언식’을 선포하는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30년 가까운 회무경험과 학회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북지부를 만들어가는 신종연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임원진에 새로운 얼굴이 많다. 집행부 구성에 가장 주안점을 둔 부문과 기본적인 회무철학은?

6명의 부회장은 모두 역량이 있는 분들로 지역과 출신학교 등을 감안했다. 14명의 이사진은 전임 집행부에서 3명만 바통을 이어받았고, 나머지 이사들은 새로운 얼굴로 꾸렸다. 기존 체제에서 총무이사를 부회장급인 총무위원장으로 승격한 것이 특징이다. 실질적인 살림을 도맡아 하는 총무이사의 권한과 권위를 높이고 원활한 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중앙회와 달리 지부는 임원진을 꾸리는 게 쉽지 않지만 전북지부는 열정이 있고,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춰 주변 개원가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는 분들로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집행부 임원들이 3년 임기동안 회무를 통해 자신의 삶과 일을 성장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을 위한 일’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통해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우리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회원들이, 환자들이, 도민들이 행복할 수 없다.

 

Q. 전북치과임플란트협의회장, ICOI Korea 회장 등 다양한 학회경험도 섭렵했다. 이러한 경험이 도움이 되는지?

지부 회무는 학회 업무와는 전혀 다르다. 학회는 본인의 의지로 가입하지만, 지부는 의무사항이기 때문이다. 각기 구성원들의 니즈(Needs)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학회나 지부나 집행부를 꾸려 전체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 ICOI Korea 회장 당시 세계임플란트대회를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던 기억, 전주분회장을 맡았던 경험 등은 어떠한 지부 행사도 잘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져 지부 운영의 자산이 되고 있다.

 

Q. 지난 5월 개관식을 가진 지부회관은 세미나장이 구비돼 향후 회원들의 회관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관 세미나실의 활용도는 기대 이상이다. 전라북도 남성 치과의사 중창단인 무지카 덴탈레가 매주 월요일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각종 임상 세미나와 전주분회의 세미나는 물론 인문학, 종교, 철학, 신화 등 인문학 세미나도 곧잘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리더십 프로그램도 회관 세미나실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다. 일반 세미나의 경우 정원이 차지 않으면 지역민과 지역의료단체 회원들에게도 참가를 허용하고 있고, 지부나 분회 행사가 없는 날짜에 세미나장을 지역 사회가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했다. 지역 유관단체, 지역 주민 등 모두에게 개방한 세미나실로 인해 치과의사회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호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 홍보사업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것이 자체 판단이다.

 

Q. 현재 전북지역 개원가의 현안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보조인력 수급이다. 특히 치과위생사는 항상 부족한 상태다. “원장님, 할 말이 있습니다”라고 스탭이 말을 꺼내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는 원장들이 많다. 스탭 면접을 봤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겐 이슈가 되기도 할 정도로 보조인력 수급 상황이 열악한 상황이다. 전북지역 3개 대학에 치위생과가 있지만 인력수급은 요원한 실정이다. 치과보조인력 수급 문제는 치협이 사활을 걸고 적극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사회적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치위생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은 필수적이다.

 

Q. 최근 의료영리화 문제를 놓고 의료계의 반발이 심하다.

비즈니스는 적은 자본으로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것 아닌가? 의료영리화가 허용된다면 국민과 의료인 모두 피해자가 될 것이다. 최근 인천지부에서도 지역 의약인단체와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의료영리화는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 치과계뿐 아니라 범의료계가 합심해 적극적으로 저지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좀 더 나은 치과의사회와 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먼저 단결된 힘을 보이고 동참해야 한다.

 

Q. 회원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

치과의사들은 순수하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옳은 것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집단이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위로받기보다 위로하며, 이해받기보다 이해하고,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비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 스스로도 전북지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한줄기 빛이나 밀알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성원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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