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통합창원시 출신 첫 회장, 화합과 소통 최우선 과제로”

URL복사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5] 박영민 경남지부장

지난 2010년 창원, 마산, 진해의 3개 지역에서 통합창원시로 행정구역이 통합됐고, 경상남도치과의사회(이하 경남지부) 박영민 지부장은 통합창원시 출신의 첫 번째 회장이 됐다. 때문에 첫째도 화합이고 둘째도 화합이다. 지역 간 특색에 따라 개원환경 역시 저마다 다르기에 회원들이 만나 직접 소통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있다. 골프대회, 테니스대회, 당구대회, 야구단 창단 등이 대표적이다. 박영민 지부장이 회원 단합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모두가 행복한 치과계다.

 

Q. 집행부 구성의 주안점은? 그리고 그간의 활동상을 소개한다면?

집행부 구성은 다양한 세대, 특히 젊은 회원의 의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30대부터 4~5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한 집행부가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회무 경험에 관계없이 인물 위주로 기용했다. 때문에 회무 경험이 풍부한 이사에서부터 처음 회무를 경험하는 이사까지 매우 다양하다.

 

집행부 구성이 완료된 지난 4월 회원 단합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6월 22일에는 경남지부 학술대회를 개최해 8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영남권 치과의사의 최대 잔치인 YESDEX 가 11월로 다가옴에 따라 회원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Q. 대규모 산업단지라는 지역 특성상 타 지역과는 다른 경남지부만의 색깔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이 넓고, 도시와 농촌 등 성격이 다른 지역이 혼합돼 있어 회원들을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다행스럽게도 전회원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회무에 동참해주기 때문에 회원 간의 유대관계는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타 지부와 마찬가지로 일부 대형 네트워크치과가 공공기업이나 대기업 노조와 협약을 맺고 무리한 수가 할인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그 일대 동네 치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는 비급여 진료의 할인에 대해서는 환자유인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지만, 수가 할인 혜택이 모든 환자에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협약을 맺은 특정 집단에게만 돌아간다는 점에서 의료법 위반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보건복지부에 특별한 상황을 수시로 알리면서 일반 회원들이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Q.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경과는?

전반기에는 여러 행사가 즐비해 있어 회원 간 화합과 소통 강화에 소홀히 했던 게 사실이다. 하반기부터는 각 분회와의 일정 조정을 통해 직접 만나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부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하고,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부단위의 골프대회, 테니스대회, 당구대회를 개최를 통해 회원 간의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있을 경남지부 야구단 창단도 동호회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보험교육이 우선돼야 한다. 지부차원에서 분회의 보험교육에 연자섭외와 연자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지원을 받아 보험교육을 실시한 분회도 있으며, 그 외의 분회에서도 실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지난 정기총회에서 기공소의 부정기공물 단속을 요구하는 분회의 요청이 있었는데?

부정기공물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서는 경남치과기공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경남치과기공사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지부의 기공물 제작의뢰서가 있는 경우에만 제작할 수 있도록 경남치과기공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독려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부정기공물을 비롯한 불법 의료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

 

Q.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앞서 경남지부를 이끌어주신 선배들께 감사드린다. 선배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과거 경남지부는 크게 창원, 마산, 진해 등으로 구분돼 있었다. 그러던 것이 통합 창원시로 변화를 꾀하면서, 지부 역시 통합을 이뤘다. 그 첫 해의 회장을 맡은 만큼 어깨가 매우 무겁다. 지역에 따라 특색이 저마다 다르고, 이해관계도 다르다. 통합 창원시 첫 번째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중점에 두고 회무를 이끌어 가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