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이하 오스템)가 일반국민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임플란트 선택 시 미치는 요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은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품질을 가장 높게 꼽았다. 세 가지 항목에 복수응답한 결과 전체의 25.3%가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적당한 시술가격(22.2%)’과 ‘회사 신뢰도(21%)’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또한 본인이 지명한 제품과 치과의사가 권유한 제품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치과의사가 권유하는 제품으로 시술한다’ 48%, ‘본인이 원하는 제품으로 끝까지 요청한다’ 28%, ‘본인이 원하는 제품으로 시술하는 다른 치과로 간다’ 23% 순이었다. 본인의 의지를 중시한 두 개의 항목의 비율은 51%로, 치과의사의 권유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인식조사도 진행됐다. 보험적용 사실을 아는지 묻는 질문에는 일반국민의 49%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보험적용 연령이 확대되는 사실은 39%만이 인지하고 있다고 답해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임플란트 시술을 받겠느냐는 질문에는 9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보험적용 임플란트 시술 시 제품 브랜드를 알려줘야 한다는 답변 또한 9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치과의사에 대한 조사결과도 주목을 끈다. 치과의사 역시 임플란트의 선택 기준으로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했다. 임플란트 회사 평가 기준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40%가 ‘제품의 품질’을 꼽았으며, 29.6%는 ‘제품의 시술 편의성’, 16.5%는 ‘회사와 제품에 대한 의사와 환자들의 평가’를 선택했다.
임플란트 관련 정보를 접하는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학회 및 세미나’가 6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주변 의사들을 통해(12.7%)’와 ‘관련 서적이나 논문을 통해(11.3%)’가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 적용 환자 비율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환자의 1~5% 이내라고 답변한 비율이 46%로 가장 많았고, 거의 없다고 답변한 비율도 38%에 이르러 보험적용의 효과는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험적용 연령이 확대될 시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치과의사는 응답자의 65%에 달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스템이 리서치 전문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일반국민과 치과의사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반국민 대상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 30에서 59세 사이의 남녀 300명을 대상, 온라인 조사방법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5.66% 포인트다. 치과의사 대상 설문조사는 수도권 지역의 치과의사 218명으로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개별방문을 통한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됐다.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6.64% 포인트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