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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2015] All about Extraction Socke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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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건 임상 고수들 ‘격전’ 관심 고조

신흥 SID 2015 ‘100분토론’ 기대, 다음달 6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임플란트 관련 임상의들의 초미의 관심사를 다뤄 궁금증을 해결하고, 갈증을 해갈해 주고 있는 ‘SHINHUNG IMPLANT DENTISTRY’, SID 2015가 올해 여섯 번째 명품 임플란트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된 SID는 매년 참신한 소재와 토픽들로 채워졌다. 특히 지난해 열린 SID 2014는 ‘All About Maxilla’를 주제로 상악의 모든 것을 다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6회 SID 2015는 발치와 관리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All about Extraction Socket’을 대주제로 삼고, 최신 지견을 담은 강연과 임플란트 임상의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음직한 토픽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특히 SID의 가장 큰 특징인 연자와 청중 간 쌍방향 토론식 강연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


대주제만으로도 높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SID 2015는 조규성 교수(연세대치과병원)를 위원장으로, 총 12명의 교수 및 개원의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주제 및 연제, 연자 선정까지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다.


발치와 보존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SID는 지난 2010년 첫 대회 이후 ‘The Great Battle’, ‘Battle Discussion’, ‘100분토론’ 등 새로운 강연 형식을 도입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하나의 주제에 대해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가진 두 연자를 초청해 긴장감 있는 토론식 강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100분 토론은 ‘Socket Preservation’을 주제로 조영준 원장(맥치과병원)과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이 서로 상반된 지견을 펼친다.


먼저 조영준 원장은 발치와 보존술을 ‘선호한다’는 측면에서 임상지견을 밝힐 예정이다. 조 원장은 “발치와 보존술의 시행은 단순 발치에 비해 골질과 양을 증진시키고 술식을 단순화해 술자나 환자의 편리성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높은 예지성을 보장한다”며 “임플란트와 심미적인 치료가 보편화된 현대사회에서 발치와 보존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조 원장은 발치와 보존술의 장점과 실제 임상에서의 효과를 다양한 케이스로 펼쳐 보일 계획이다.


반면 김현종 원장은 발치와 보존술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발치와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보면 치유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치조제 폭경의 감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Ridge preservation technique이 시도되고 있는 것. 이 같은 술식의 시행이 치조제 위축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자연치유된 발치와에 비해 치조제의 폭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후 임플란트 수복과정에서도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Ridge preservation 술식들이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률이나 성공률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보고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김현종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cost-effectiveness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 의견이 존재한다”며 “치유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골이식 된 발치와가 자연치유의 경우에 비해 불리한 결과들을 보이고 있고, 이는 치료기간의 증가를 초래할 수도 있어 전체적인 치료의 효율을 저해하는 결과를 보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Ridge preservation 시행이 자연치유에 비해 폭경의 감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명확하지만, 치조제의 협설 폭경이 넓은 구치부에서는 일반적인 범위의 폭경 감소가 임플란트 식립에 장애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강연을 통해 Ridge preservation의 단점을 짚어보고 결손부 형태에 따른 보다 효율적이고, 예지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두 연자의 강연 후에는 조규성 위원장과 전주홍 교수, 김성민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 즉시식립 “할까, 말까”

두 번째 토론에서는 ‘Immediate Placement’가 다뤄진다. 이 주제에서도 관련 술식을 선호하는 입장과 그렇지 않은 입장을 견지한 두 연자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임상지견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은 Immediate Place ment ‘선호한다’는 입장을,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은 ‘선호하지 않는다’는 지견을 각각 임상증례를 통해 피력할 예정이다.


오 원장에 따르면 smooth surface 임플란트 식립 후 임플란트 주변에 gap이 발생할 경우 겉으로 봐서는 골이 잘 차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직검사에서는 골유착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양한 문헌을 통해 알 수 있다.


오 원장은 “하지만 지난 2004년 Botticelli는 SLA surface 임플란트 식립 후 발생된 gap에서는 높은 수준의 골유착이 이뤄졌다고 보고해 Botticelli에 의해 발치 후 즉시식립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발치 후 즉시식립의 단점은 임플란트 초기고정을 일정하게 얻을 수 있는 surgical technique과 발치 후 발치창의 변화를 예측한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위치 선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오상윤 원장은 “발치 후 즉시식립은 이 같은 단점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며 “단지 외과적 접근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쉽게 발치 후 즉시 식립을 포기하고 수많은 장점들을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임플란트 수술접근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Immediate Placement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지견을 펼칠 허인식 원장 또한 다양한 증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게 된다. 허인식 원장은 “최근 즉시식립이 전치부를 넘어 구치부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많은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에서 즉시식립이 매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어렵지 않은 술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허 원장은 이번 토론을 통해 즉시식립의 확대 적용으로 야기되는 여러 문제를 짚어줄 계획이다. ‘즉시식립이 지연식립보다 생물학적으로 우월한지’, ‘즉시식립은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술식인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


허 원장은 “즉시식립은 정교한 발치, 잔존 골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드릴링 기술, 임플란트 매식체와 발치와 내면의 공간을 적절히 처리하기 위한  골이식술 등 각종 수술 기법이 동원돼야 하는 술식”이라며 “상당한 난이도의 외과적 처치와 더불어 보철적으로도 많은 주의와 집중이 요구되는 치료법으로, 이런 술식을 성공적으로 했다 하더라도 다른 원인에 의해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즉시식립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실패했을 때 그 후 처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연자의 강연 후에는 설양조 교수의 진행으로 성무경 원장과 김도영 원장이 패널로 합류해 흥미진진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00분 토론강연 전과 후에는 전자투표를 통해 청중들의 의견 변화를 살필 수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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