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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이근우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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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인 자부심 더욱 커질 것”

본지에서는 내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본지 학생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명예기자가 게재할 학교 소식에 대한 기사는 동문과 모교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장학사업 시행에 앞서 각 대학의 수장을 만나 건강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제언을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장 릴레이 인터뷰]

③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이근우 학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근우)은 올해 유난히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1915년 선교사이자 치과의사 윌리엄 쉐플리가 세브란스연합의학교에 우리나라 최초로 치과학교실을 개설한지 10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 이에 연세치대는 ‘연세치의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중행사를 진행했다.


연세치대를 주축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치러진 국제심포지엄 및 기념식 그리고 임상 강연회는 모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세치의학 100주년이라는 큰 타이틀로 올해를 마감하고 있는 이근우 학장을 만나 연세치대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보았다.


최근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이근우 학장은 “100년 전 이 땅에 선진 치의학의 씨앗을 뿌렸던 선구자와 후원자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으로 지금의 연세치대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며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알게 모르게 수고하신 모든 선배 선학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그들이 세운 연세치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0년의 역사를 기리고, 선학들의 뜻을 다시금 되새기는 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것이 100주년 기념식의 참 목적이었다는 이 학장은 “기독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환자와 이웃을 사랑하는 최고의 교육 및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계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특히 내부적으로 많은 갈등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미래의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치의학 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의료윤리’에 대한 고찰과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학교에서의 교육이 이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이근우 학장은 “연세치대는 학교설립 목적과 인재양성 목표 자체에 인성을 최우선하고 있다”며 “학문을 연구하고 갈고 닦는 행위 자체가 바로 ‘윤리’의 틀 안에서 행해지는 것으로, 원칙을 지키고, 인류를 위해 인술을 펼치는 의료인을 양성하는 것은 연세치대뿐 아니라 모든 치과대학의 가장 중요한 사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우 학장의 이 같은 말은 연세치대인들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서 충분히 반추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연세치대는 ‘섬김·나눔 릴레이 100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교수, 교직원 그리고 졸업 동문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에셀팀의 스리랑카 마타라 봉사, 해우회의 캄보디아 헤브론선교병원 봉사 그리고 루까회, 소금회, 에클레시아 등 봉사동아리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 치과학교실차원의 진료 및 구강보건봉사 등 올해 안으로 치러지는 봉사활동은 충분히 100가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우 학장은 “연세라는 이름은 단순히 명문사학이라는 점에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연세치대인의 자부심은 의료인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과 믿음에서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동문들이 치과간판에 ‘연세’라는 이름을 당당하게 내 걸 수 있도록, 지나온 100년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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