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을 진행,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치주과학회는 ‘잇몸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22일,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에서 장애인 90여명을 초청해 스케일링, 칫솔질 방법 및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3년째 진료봉사를 하고 있는 성분도복지관 장애인들이 현장을 찾았고, 치과의사 31명, 치과위생사 38명, 동국제약 인사돌봉사단 12명 등이 현장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치주과학회 김원경 재능기부단장은 “3년째 이어오면서 장애인들도 스케일링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쉽게 진료를 받는 모습을 보게된다”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면 장애인치료가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생각으로 모여 함께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장애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잇몸의 날’은 치주과학회가 잇몸질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홍보하고 있는 사업이다. 더불어 학회가 앞장서 치과의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 구강보건 및 치주질환 관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며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성분도복지관 관계자들 또한 학회 측의 꾸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며, 실제 구강질환 개선에도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