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구강내과, 턱관절

다양한 임상과목 교합 접목 관심 집중

URL복사

지난 15~16일,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학술대회 성료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이상선·이하 교합학회)가 지난 15~16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종합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교합치료는 최고의 임상과목이다-보험에서 교정치료까지 마스터하기’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으로 600명을 채워 교합에 대한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교합학회는 지난해부터 학회에 관심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결정, 기존 회원을 절반 정도로 줄이고 학술대회 등록비를 없애 연회비를 낸 회원 중심으로 포맷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많은 회원이 학술대회에 등록했을 뿐 아니라 올해 신입회원이 200여명 가량 늘어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가의 핫이슈인 교합을 다른 분야와 접목시켜 다양한 방면으로 강의를 이끌어 나갔다. △가철성에서 임플란트까지 보철보험 완전 마스터하기 △투명 교정에서의 교합처리 △교합을 고려한 교정치료 △보철문제 교합으로 해결하기 △치과에서 코골이 및 TMD 치료 △교합에 민감한 환자의 정신의학적 관점 △임상이 즐거워지는 교합치료 △해외연자 특강 △돌출입 교정 치료에서 교합 치료의 중요성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오프닝 세레머니로 학술대회를 화려하게 열었던 첫 날은 연구주제발표와 구연발표 시간 외에도 보철보험, 코골이, 수면무호흡, 교합과 정신의학 등의 특강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해외 연자 특강을 비롯해, 치과기공사 세션, 돌출입 교정 치료, 교합과 고정성 보철학의 기초 등으로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강연장 밖에서는 19개의 포스터가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교합학회 이상선 회장은 “강의와 콘텐츠 부분에서 지난해와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준비하기 위해 임원과 이사들의 수많은 논의가 오간 끝에 학술대회 강연을 꾸렸다. 초보부터 임상의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석형 학술대회장은 “임상에서 교합에 이상있는 환자들을 적지 않게 접하곤 한다.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교합과 정신질환에 대한 강연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오프닝 세레머니를 처음으로 도입했고, 강연 전 연구주제 발표 시간을 가졌다. 학술대회가 임상 강연 뿐 아니라 연구발표를 중점사업화 해 더 늘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교합학회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교합 아카데미에 대한 성과도 밝혔다. 권호범 학술이사는 “교합 아카데미는 교합학회의 중점 사업으로 학문적인 내용과 임상을 접목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이다”며 “교합의 기본을 다루고 학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진행되는 교합 아카데미는 개원가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카데바를 가지고 실습이 진행되며 내년에 진행되는 교합 아카데미는 치과기공사 프로그램 등을 추가해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