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정재헌·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지난달 2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2017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편안한 노후를 위한 진료방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668명과 현장등록 40명을 포함, 총 708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학술담당 고홍석 부회장은 “그간 노년치의학회에서 학술대회와 시니어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등을 개최하면서 다양한 연자 풀을 보유하게 됐고, 그 중 단연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는 연자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했다”며 “고령자의 치과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학술대회는 그간 노년치의학회가 3년에 걸쳐 집필한 노년치의학 교과서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인원은 무려 59명. 기존에 노년치의학과 관련된 서적이 두어 차례 있긴 했지만, 교과서용으로 만들어진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년치의학회 관계자는 “챕터 하나를 집필하는데 있어서도 메디컬적 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에 여러 명이 참여했다”며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교과서로서는 이번 책이 처음”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재헌 회장은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노년치의학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노년치의학회는 노인인구의 적절한 치료와 이를 위한 연구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임기를 마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년치의학회는 정재헌 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회장으로 신금백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인터뷰] 신금백 회장 (노년치의학회) “노년치과 전문의 기반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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