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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분당서울대병원 김영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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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R, 환자에게 최소한의 침습이 가장 좋은 것”

다음달 2일부터 4일 서울 COEX에서 열리는 SIDEX 2017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현재. 국제종합학술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다. 특히 지난해부터 진행된 공동프레젠테이션은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올해는 임상의들에게 더욱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4일(일요일)에 열리는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 공동프레젠테이션은 임플란트 임상에서 빠질 수 없는 화두인 골유도재생술, ‘GBR’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나의 GBR’이란 타이틀로 국내 유명 연자들이 정립한 GBR 개념과 임상 노하우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GBR 공동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김영균 교수는 관련 분야의 연구 및 임상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 중 한명이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나의 확립된 골유도재생술 개념’을 주제로 삼았다. 김영균 교수가 확립한 임플란트 치료 시 GBR의 개념은 한 마디로 ‘환자에게 최소한의 침습으로 부담을 주지않고, 부작용 또한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 임플란트 임상을 바탕으로 골유도재생술과 관련해 나름대로의 개념이 확고하게 확립됐다”며 “이번 강연에서는 대표적인 개념들을 임상증례들과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자가골을 이용한 GBR을 선보인다. 최소 침습을 강조하면서 ‘자가골’을 이용한 GBR을 언급하는 것이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든다. 이에 김영균 교수는 “아무리 좋은 이종골, 합성골이라도, 물론 때에 따라 적응증을 다를지라도, 자가골만큼의 효과는 따라올 수 없다”며 “하지만 자가골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술자나 환자 모두 부담을 가질 수 있는데, 최소한의 침습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의 임플란트 임상에서 얻은 결론은 “웬만하면 GBR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임플란트 진료 시 가급적 GBR을 피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며 “예를 들어 임플란트 식립 후 협측에 3㎜ 이하의 골열개(bone dehiscence)가 발생할 경우 골이식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임상적 결과는 거의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임상가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골이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굳이 GBR이 필요하다고 판단됐을 때는 물론, 최소 침습적인 술식(minimal invasive technique)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고, 자가골이식의 장점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지론이다. 이에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무피판 접근법, 최소 절개 접근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자가골이라고 해서 골흡수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공여부, 자가골 채취 방법 등에 따라 골흡수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며 “자가골은 골개조가 잘 이뤄지고, 흡수되더라도 다시 재생되는 능력이 다른 재료들에 비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최소 침습을 지향하면서 효과적인 골재생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게 자가골인데, 여기에 자가치아골이재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

 

김 교수는 “세계 최초의 국내 원천 기술인 자가치아골이식재는 침습의 부담을 제거하고, 자가골이식재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좋은 골이식재다”며 “이번 강연에서는 자아치아골이식재 관련 케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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