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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치과에 지금 필요한 건 ‘진료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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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위키 지식포럼, 진료철학 콘테스트 ‘신선’

치과계 지식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비영리 커뮤니티 덴탈위키(대표 김소언)가 지난 17일 연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제17회 덴탈위키 지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지식포럼에서는 ‘우리치과 진료철학’을 대주제로 처음으로 진료철학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덴탈위키는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진료철학 콘테스트 공모를 진행, 이날 지식포럼에서는 최종 5개 치과가 경연을 벌였다. 6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 콘테스트 대상은 ‘더라인치과’가 차지했다.

 

더라인치과는 ‘인생 최고의 치과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원장의 인생치과 △직원의 상생치과 △환자의 평생치과 등 진료철학을 세우고 있다. 교정환자를 40년 이상 팔로우업하는  일본의 Dr. Etsuko Kondo를 멘토로 삼고, 직원복지와 환자평생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위는 구미 ‘두드림치과’가 차지했다. 두드림치과는 ‘역지사지’를 철학으로, △내가 장애인이라면 △내 가족이라면 △내가 노약자라면 △내가 전신질환자라면 등 환자의 입장에서 진료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3위에는 ‘언제나이든치과’가 선정됐다. ‘하나의 치아는 한 사람의 일생’이라는 진료철학을 세우고, 직원에게는 평생직장, 환자에게는 평생치과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 밖에 이번 콘테스트 본선에는 ‘입을 통한 행복’을 추구하는 ‘강남베스트덴치과’와 ‘제대로 진료하기’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는 아산 ‘원데이수치과’ 등이 함께 경연을 벌였다.

 

이날 지식포럼에서는 진료철학 콘테스트 외에도 ‘진료철학 세우기 특강’이 진행됐다. 먼저 이상훈 대표(작은마케팅)가 ‘병원 철학 설계와 마케팅 전략’을, 김태훈 대표(메디플래닝)가 ‘데이터 기반 진료철학 차별화’를 각각 강연했다.

 

덴탈위키 김소언 대표는 “진료철학을 주제로 경연을 벌이겠다는 기획에 대부분 ‘누가 호응을 하겠는가’라고 의구심을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막상 진료철학 공모를 시작하니 기대한 것 이상으로 이번 콘테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치과가 많았다. 경연이다 보니 심사를 하고 순위를 매겨졌지만, 경연 결과가 결코 각 치과 진료철학의 가치를 평가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덴탈위키강사협회 김숙현 회장은 “본선에 오른 5개 치과들은 치과의 진료철학을 어떻게 환자에게, 직원에게 펼치는지 잘 보여줬고, 참가자들에게 진료철학의 중요성이 다시금 인식하게 해줬다”며 “이번 지식포럼도 치과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고, 현재 치과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해본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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