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강남 을)이 지난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현희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반드시 낙승을 기대할 만큼 쉬운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경선의 다크호스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 모든 후보들이 강남권에서 취약하다”며 “강남권에서 표를 받지 못한다면 확실한 압승을 거두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지역구이자 더불어민주당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인 강남권 표 확장력을 중점으로 자신의 출마 당위성을 피력한 것.
또 전현희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선거 초반 상대후보에게 20% 가량 압도적으로 뒤지고 있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출마를 말렸다”면서도 “선거 초반의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을 극복하고 강남에서 24년만에 민주당 국회의원이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확실한 승리, 필승 카드의 책임감으로 여기에 섰다”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 파트너가 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