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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학회 춘계 '치의학역사' 출판기념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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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역사를 통한 미래 제시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치과의사학회)가 지난달 3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인문학과 임상진료의 만남’이라는 대주제와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학술대회가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인간적인 감성을 임상진료에 녹여내는 대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치과의사로서의 역사적 관점과 가장 기본적인 임상술기인 발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손우성 교수(부산치대)는 ‘전문직 치과의사의 역사적 관점에서 보는 오늘날 치과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치과의사는 누구이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 △지금 치과의사의 위상과 권위는 과거보다 추락했는가,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치의학을 전문적으로 확립시킨 선학들의 발자취에서 지혜를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명훈 교수(서울치대)가 ‘손쉬운 발치법’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명훈 교수는 치아의 발거는 악골의 절제를 동반하고 출혈과 동통, 부종이 심해 치과의사의 전문가적 수술기법을 필요로 한다고 전제했다. 특히 인접한 해부학적 구조물의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은 환자의 고통을 유발할 뿐 아니라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정밀진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류인철 회장은 “매년 학술집담회 및 정기총회로 이어오던 상반기 학술일정을 올해부터 춘계학술대회로 격상해 치르게 됐다”며 “그 만큼 치과의사학의 저변이 확대돼 다양하고 많은 치과계 구성원들의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 ‘전문직 치과의사로서의 긴 여정 : 치의학 역사’ 출판기념회도 진행됐다. 책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치의학 발전과 유럽 및 미국 지역에서의 특수한 상황 등 치의학과 관련된 각 분야의 발전상을 상세히 기술한 책으로, 손우성 교수를 비롯해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14명이 번역에 참여했다. 책은 △고대에서 중세 초기 △중세 시대 △르네상스 시대 △전문직으로 탄생하다 △미국 식민지 시대의 치의학 등 총 17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책은 전국 11개 치과대학의 치과의사학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학술대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희진 교수(연세치대)가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차기회장의 임기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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