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펜싱 클럽 오픈대회’에서 제주 예인치과 이호정 원장이 남자 일반부 플뢰레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호정 원장은 제주도치과의사회 회원 4명이 활동하고 있는 펜싱클럽 소속으로 이번 경기에 참가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호정 원장은 지난 2016년 펜싱에 입문, 현재는 제주도의 유일한 일반인 클럽의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제주도에 있는 유일한 일반인 펜싱클럽 회원 5명 중 4명이 이호정 원장을 비롯한 치과의사로 모두 이 원장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했다는 것.
이 원장은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펜싱의 매력에 빠졌다”며 “펜싱을 격투기 일종으로 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호구를 착용하는 만큼 매우 안전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만큼 운동효과 또한 매우 높다”고 권유했다.
이호정 원장이 입상한 이번 대회는 대한펜싱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것으로,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와 함께 일반인에게 오픈된 펜싱대회로는 가장 큰 대회 중 하나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