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김종수·이하 은평구회)가 지난 19일 은평구보건소에서 제7회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은평구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은평구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평구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적립된 장학금은 첫 회 480만원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765만원까지 증액됐다. 올해는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은 모두 15명으로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각 1명씩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종수 회장은 “어른들이 어린 시절을 얘기하면 잔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지금 이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지금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면 우리 주변에는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함께 짐을 나누려는 따뜻한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소년 시기를 잘 보내고, 진학을 하거나 사회에 나가면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김종수 회장을 비롯해 김소현 부회장, 권태훈 재무이사, 이정원 공보이사, 김준현 학술이사, 송상훈·박경수·차수대·유태환 후생이사 그리고 김현선 감사 등 은평구 임원진이 참석했다. 또한 은평구보건소 하현성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