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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학생기자단 YESDEX 2018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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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DEX? YES! It was irresistible!”

지난 10~11일, 대구 EXCO에서 ‘YESDEX 2018(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 개최됐다. YESDEX는 지난 2012년 제1회 부산지부를 시작으로 대구, 울산, 경북, 경남지부 등 5개 지부가 순회하면서 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한 달 전부터 학교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여부를 신청받았던 터라 설레는 마음이 컸다. 학생기자로서 지난 6월, SIDEX 2018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YESDEX 2018에 대한 기대 또한 컸다. 행사장에 도착해서는 단 하나의 부스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관람했다. 치전원 석사 2학년 학생의 시각이라 다소 편협할 수 있지만, 전시회 참관 후 느낀 YESDEX 2018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보았다.

 

첫 번째, ‘획기적인 강연’이다. 예전부터 이런 행사에서 기술적인 것 뿐 아니라,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치과의사 선배님들의 심리를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혜민스님의 강연이 정말로 그랬다. 게다가 강성태 선생님을 모셔서 자녀들의 학습문제까지 케어해 준 점 또한 놀라웠다. 이외에도 장내 두 군데에서 이뤄진 핸즈온 강의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마치 학교에서의 소규모 실습 강의 같았는데, 특히 3D 프린터로 임시 크라운을 디자인해서 출력하는 강의를 참여해보고 싶었다. 치과의사가 되면 핸즈온 강의를 꼭 등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흥 부스에서의 미니강연 또한 많은 참관자가 있었던 것을 보면,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치과의사 선배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행사에서 이것을 해소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YesMall’이다. 올해 YESDEX에서는 ‘YesMall’이라는 인터넷 기자재몰을 미리 오픈해,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모든 부스를 돌기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여러 제품을 한 눈에 파악하고 싶어 하는 참가자들에게 만족감을 주었고, 업체와 소비자 모두 윈윈(win-win)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비슷하게 신흥의 DV world에서도 회원들을 위한 할인행사 등을 진행했는데, 참여자들이 굉장히 많아서 깜짝 놀랐다.

 

세 번째, 편안함이다. 하루 종일 행사장 내를 돌아다니느라 늦은 오후에는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간에 휴게 공간과 음료 제공 부스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그 덕에 더 많은 부스를 돌아다닐 수 있었으니, 휴게 공간까지 신경 쓴 주최 측의 배려에 다시 한 번 놀랐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올해 YESDEX 2018의 모토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획기적인 프로그램들이 YESDEX 2018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푹 빠지게 했던 핵심이었던 것 같다. 행사를 참관했던 재학생 동기들이 이구동성으로, “이틀을 다 가 보지 못해 아쉬웠다”고 얘기할 정도였으니, 매력도의 면에서 충분히 성공적인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학생으로서 아직 접해보지 못한 신기한 장비들이 많았기에 부스를 방문해 장비 및 기자재에 대한 설명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들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참 많았는데, 특히 예방 분야와 관련해 유한의 타액 분석기가 흥미로웠다. 학교에서 예방 수업을 들으면서, ‘의학계에서는 검진으로 기존의 수익창출 방식에 더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는데, 치과계의 예방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소위 Dental IQ라는 것이 점차 상향평준화 되고, 프리미엄 케어를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예방 분야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일례로 예방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들도 생겨나고 있다. 타액 분석기는 당뇨 측정기처럼 간단한 방식으로, 희석한 타액을 검사지에 떨어뜨린 후 5분이 지나면 치아 건강, 잇몸 건강, 구강 청결도 항목에 대한 분석지가 나왔다. 구강건강의 바로미터로서 타액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축적된다면, 타액 분석기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예방진료 시 환자 상담에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특히 덴티스의 투명교정 소프트웨어가 흥미로웠다. ‘투명교정’이라는 단어에 끌린 것도 사실이지만,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전체 과정을 디자인하고, 직접 연결된 3D 프린터로 바로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방사선 영상과 접목이 가능하다는 점과 생각했던 것보다 분석이 깔끔하고 정교하다는 점에서 놀랐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학교에서 보철이나 교정 수업 때 배운 내용이 설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안으로는 학교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밖으로는 이런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런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는다면 교정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발전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한 이번 YESDEX 2018은 회원의 가족뿐 아니라 치과계 관련 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정말 좋았다. Digital Dentistry가 아직 생소하고 식견이 좁은 학생들이 행사를 통해 여러 업체들을 방문하면서 관련 장비와 제작 과정 등을 한 눈에 보고,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서 시야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 재학생들의 시야가 넓어진다면 치과계의 미래도 더 밝지 않을까 하는 기자의 짧은 생각이다.

 

이번 YESDEX 2018은 영남 지방 거점의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장담컨데 ‘매력적인’ 전시였다.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고, 내년 YESDEX 2019 또한 더 매력적이고, 더 아름답게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 YES DEX 2018에 학생기자의 신분으로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YESDEX 조직위원회와 치과신문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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