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주임교수 양성은) 학술강연회가 지난 23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및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From present to future’를 대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1,300여명이 등록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학술강연은 교정과 보철·구강외과 세션으로 진행됐다. 박재억 학술대회장은“이번 학술강연회의 전체적인 구성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더욱 심도 있고 알찬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학술강연을 통해 교정, 보철 및 구강외과의 최신임상지견을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교정 세션은 한성호·박기호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Evolution of the multipurpose C-palatal appliance(MCPA):Where it stands and where it is headed △Microscopic comparisons of various orthodontic brackets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곽춘 원장이‘3D 프린터의 현재와 미래’, 최광철 원장이 ‘발치 치료 시 부작용의 해소법’에 대한 강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김용범 변호사가 연자로 나서 교정치료 관련 의료분쟁 발생 시 대처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다뤄 눈길을 끌었으며, 박효상 교수가‘안모 개선에 대한 삼차원적 치아위치 및 연조직에 대한 고려’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박지운 교수와 허재식 원장이 각각 △치과의사라면 알아야 할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모든 것△Efficient enhancements in facial esthetics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보철·구강외과 세션은 권택가·이원섭 교수와 정기홍 원장이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를 활용한 융합틀니 설계 및 치료계획부터 유지관리, 보철보험진료 심사지침 및 대응까지 심도 있는 강연을 선보였다. 이어 박휘웅·김기성 원장이 각각 CAD/CAM, 임플란트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울러 박창주·팽준영 교수가 노인환자 임플란트 수술 시 전신적·국소적 고려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펼쳐 관심을 모은 한편, 이상화 교수와 명신원 원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치과 △임플란트 수술과 구강외과 소수술 보험 청구 등에 대한 강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외 제6회 운곽학술상 수상자로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교원으로서 왕성한 학술활동과 연구성과를 이룬 윤경인 교수가 선정돼 갈채를 받았다. 윤경인 교수는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의 발전을 위해 애쓴 故 최목균 교수님을 기리는 학술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치과학 교실 발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양성은 주임교수는“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교정, 보철 및 구강외과 최신지견을 바탕으로 미래에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발전되고, 모두가 관심을 갖는 주제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INTERVIEW_가톨릭대서울성모 학술조직위원회
치과의 시대적 변화를 읽다!
Q.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각종 연말행사 등으로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됐지만, 우려와 달리 1,300여명이 학술강연회에 등록하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특히 학술강연 후 참가자들의 질의가 이어지는 등 학구열 또한 매우 뜨거 웠다. 많은 치과의사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 최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의 환자가 증가하는 등 의과분야 질병 추세가 변하고 있다. 치과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늦게 나타나는데,이번 강연회는 미래 변화 양상을 미리 그려보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Q.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의 향후계획은?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은 수련기관이기 때문에 전공의 교육, 학술강연회 등에 더욱 주력할 계 획이다. 또한 오는 5월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이 지상 17층, 지하 7층의 808병상 규모로 개원한다. 치과는 구강악안면, 보존, 보철 등 3개 과가 확정됐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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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