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협상(수가협상) 3차 협상을 마치고 나온 공급자단체들의 표정이 더욱 암울하다.
오늘(31일) 오후 3시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6개 공급자단체 수가협상단이 순차적 3차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대한조산사협회를 시작으로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순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3차 협상을 마치고 나온 공급자단체 협상단은 모두 건보공단이 밝힌 추가재정소요분(밴드)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당연히 갭을 줄이기에는 3차 협상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보공단 수가협상단 강청희 단장은 지난 29일 열린 2차 협상을 시작하면서부터 공급자단체 측에 이례적으로 유감표명을 하고 나선 바 있다. 2차 재정운영소위 결과 올해년도보다 대폭 줄어든 밴드가 제시됐기 때문. 이에 강청희 단장은 공급자단체들과 협상 자체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공급자 단체들은 금일(31일) 3차 협상이 마무리되고 진행되는 3차 재정운영소위에서 일말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4차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다.
3차 협상을 마치고 나온 치협 수가협상단 김수진 보험이사는 “사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앞서 3차 협상을 가진 타 단체들도 건보공단으로부터 모두 같은 입장을 들었을 텐데, 건보공단 측이 제시한 수치와 우리가 제시한 수치 갭은 아직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건보공단 측이 3차 재정운영소위에서 공급자단체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밴드의 변화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도 수가협상 기한은 오늘(31일)까지로, 6개 단체들은 3차 재정운영소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오후 9시부터 4차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