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치과보철학회)는 ‘틀니의 날’을 기념해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로 훈훈함을 더했다.
도움을 받게 된 A씨는 2005년 중국 길림성에서 한국으로 국제결혼 후 이주한 57세 여성환자로, 상하악 모두 다수의 크라운 치료 및 부분틀니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재능기부에 나선 보철학회 학술이사인 김선재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팀은 “상하악 구치부에 다수의 치아가 상실되고, 교합이 붕괴돼 있어 전문적인 보철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난 10년 간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한 A씨는 “이렇게 도움을 받게 돼 더없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환자의 치료비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보철과 출신 동문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