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전남대치전원, 인문학 강연과 답사로 ‘호응’

URL복사

지난 5일, 본과 3학년 대상 인문학 답사 진행

최근 여러 분야에서 인문학이 각광받고 있다. 사람을 만나 대화하며 그들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있어서도 인문학적 소양은 없어서는 안 될 덕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치전원)은 올해 2학기부터 새롭게 인문학 시리즈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화제다.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의료인의 자세 및 능력 배양, 의료인으로서 사회적·윤리적·법적 책임감 배양, 전문 직업의식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타인과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 함양 등을 목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모두가 인문학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기간 등을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본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인문학, 그리고 나’라는 테마로 총 7회의 알찬 강의로 구성돼 있다. △류재한 학장의 나 자신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찾기 △김양현 교수의 자유로운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강래 교수의 역사를 생각한다는 것! △김병인 교수의 역사적 대전환과 시대정신 △최행준 박사의 감각과 생각의 미술사 △조상현 박사의 대한민국 청년의 삶 △김재윤 교수의 의료와 법 등이 강연되고 있다.

 

또한 인문학 시리즈의 일환으로 본과 각 학년은 각각 다른 주제로 인문학 답사를 떠난다. 지난 5일 본과 3학년은 ‘제폭구민-동학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정읍, 고창 답사를 다녀왔다. 동학농민의 정신이 깃들어있는 정읍 황토현전적지, 고창 선운사, 고창 읍성 등을 둘러보면서 문화해설사 선생님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시대적 배경과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듣고 우리의 소중한 역사에 대해 다시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답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 바람을 쐬면서 역사적인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학년들 또한 △‘광주 근·현대 산책’을 주제로 광주 ACC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투어 △‘호남의 자연과 관방’을 주제로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용장성 투어 △‘호남의 문학 산책’을 주제로 낙안읍성 민속마을, 태백산맥 문학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다.

 

 

 

 

 

 

 

서혜리 학생기자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