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2018년 기준, 전체 간호조무사 자격자 72만9,264명 가운데 활동 인력수는 25.9%인 18만8,553명. 이 중 치과의원 근무자는 9.3%인 1만7,569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간호조무사 활동현황 및 활용방안’ 정책보고서를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보고서에 따르면 간호조무사의 근무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4점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의원급 간호조무사들은 근무에 있어서의 가장 큰 고충으로 ‘낮은 복지수준’을 꼽았다. 경력과 무관하게 주 40시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규직 간호조무사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기본급 1,45만4,817원에 수당 등을 포함하면 월평균 210만4,933원이었고, 경력이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경우 월평균 202만4,730원이었다. 주5일 근무는 51.25%로, 주6일 근무한다는 응답도 41.98%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이직 경험을 묻는 설문에는 58.7%가 이직하지 않았다고 답한 반면, 1회 이직경험 24.7%, 2회 이직 10.1%, 3회 이직 3.8%, 4회 이상 이직 2.7%로 이직률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발적 이직을 선택했다는 응답자가 79.3%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발적 이직 사유의 첫째도 복지수준이 낮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미취업 간호조무사의 경우 향후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4.7%였고, 이들의 경우 주간근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77.6%에 달해 의원급 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을 못하는 첫째 이유는 결혼 및 육아였고, 임금과 급여수준이 맞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취업정보는 ‘구인구직 인터넷사이트’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지인소개 27.7%, 직접 방문 8.2%, 신문-TV-벽보 등의 광고 8.1% 순으로 나타났고, 간호조무사학원 등에서 정보를 얻었다는 경우도 6.3%였다.
근무기관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집과 거리가 가까워서’가 47.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원하는 근무시간대에 근무가 가능해서’(13%), ‘보수가 많아서’(7.5%). ‘업무가 과다하지 않을 것 같아서’(5.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