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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⑪]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전용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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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경북지부의 새로운 도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혔던 경상북도치과의사회(이하 경북지부)가 코로나19 극복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오는 11월 개최될 YESDEX,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 경북지부. 그 중심에 선 전용현 회장(365열린치과원장)이 시도지부장 릴레이인터뷰 열한 번째 주인공이다.   

 

Q.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는데, 현재 지역 개원가의 상황은?

경북지역은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 피해가 집중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냈다. 확진자가 다녀간 치과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고, 치과는 물론 거리에도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다행히 지금은 한 달 이상 지역감염이 제로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가 생활화돼 있다. 회원 치과도 4월 초까지만 해도 80% 가까이 매출이 줄어든 곳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강원지부, 전북지부,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그리고 치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 각계에서 경북지부에 보내준 치과계의 지지와 성원도 잊지 않고 있으며,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Q. 신임 집행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비대면 대의원총회로 집행부 출범을 알리고, 상반기 예정된 대회원 행사가 전면 취소돼 아쉬움이 컸다. 경북지부는 임원 절반 이상이 유임하면서 집행부의 연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활발한 사업이 전개될 것이다. 경북지부 또한 최대 현안은 보조인력 구인난이다. 관내 치과위생사회, 간호조무사회와 함께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간호조무사 실습을 치과에서 진행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 치과에서 구인이 필요한 경우 간호조무사회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지부는 이 외에도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무, 세무, 보험 등의 강연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외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은 메디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으나 경북지역 3개 의료원에 구강위생용품이나 성금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우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회원과의 고통분담을 위해 올해 지부회비를 20% 인하하기도 했다.

 

Q. 11월 13~15일 개최 예정인 YESDEX 준비사항은?

대구·경북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지역이자, 슬기롭게 극복해낸 경험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 특히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는 해당 기간 중 YESDEX만 개최돼 전관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출입구부터 코로나19 관련 체크가 가능하고, 외부인의 참여를 차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스 유치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YESDEX만의 특색을 살린 학술대회 및 전시회, 가족과 함께 하는 축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학술대회에서 인기있었던 앵콜강연을 첫 도입하고, 동반 가족들을 위한 CPR 강연과 실습도 진행한다. 야외에 플리마켓이나 푸드트럭 등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를 넘어 코로나19 우울증을 극복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치과인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Q. 치협 이상훈 집행부에 바라는 점.

제1 공약인 DA제도 도입은 물론,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보조인력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주길 바란다. 또한 반대의견도 포용하며 치과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지부와 긴밀한 소통을 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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