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 8일 치러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1차 자격시험이 74%라는 역대 최악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표성운·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오늘(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통합치과학회는 △난이도 △문제유형 △출제위원 자격과 출제수준 △통합치의학 교과서와의 연관성 등 4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먼저 ‘시험문항의 난이도’와 관련 통합치과학회는 고의적으로 난이도를 높여 합격자를 줄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이러한 난이도 조절은 공정성 시비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의도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나의 정답을 고르는 것이 아닌 ‘가장 옳은 것은 무엇인가?’처럼 복수정답의 여지를 남겨놓은 듯한 문제유형도 도마에 올랐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통합치과학회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대다수의 국가시험이 단순 암기형이라기 보다는 응시자의 종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형식으로 바뀌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유형이 통합치의학 전문의 자격시험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이러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차후 치협 수련고시국과 논의해 개선방향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제위원 자격과 출제수준’에 대해서는 모두 통합치의학과 교육을 담당한 현직 교육자들이 출제를 맡았고, 출제 내용도 전반적인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출간된 지 몇 달 되지 않은 통합치의학 교과서에서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통합치과학회는 1차 시험은 기 치러진 경과조치 교육내용을 기반으로 문제를 구성했고, 앞으로 치러질 2차 시험 역시 300시간 경과조치 교육내용에 기반한 문항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통합치과학회의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대한통합치과학회 회원 여러분, 지난 2020년 11월 8일 통합치의학 전문의 1차 시험이 시행되었고, 11일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1차 시험문항의 난이도에 대한 언급은 차치하더라도, 협회와의 관계, 출제 및 교과서 발간 과정에 대한 허위 사실이 응시자의 오해와 불안을 유발하기에, 이에 대한 대한통합치과학회의 입장을 전합니다.
1.시험문항 난이도에 대하여
2. 문제유형에 대하여
3. 출제위원 자격과 출제수준에 대하여
4. 통합치의학 교과서와의 연관성에 대하여
대한통합치과학회는 스스로가 대견하고 서로가 자랑스러운 통합치의학 전문의를 배출하는데 힘쓰겠습니다. 1차 시험으로 상심한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2차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