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2021년 제85회 의사국가시험이 실기시험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실기시험까지 통과한 합격자는 36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응시대상자는 3,172명이었으나 최종 실기시험 응시자는 423명에 불과했고, 실기시험 합격률 또한 역대 최저인 86.3%를 기록하면서 365명만이 합격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3,210명이 응시해 최종 3,025명이 합격했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올해는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정원 확대 등 의협이 규정한 의료 4대악 정책에 집단 반발하며 국시 응시거부 투쟁을 벌인 바 있다. 이후 의정합의가 이뤄졌으나 구제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86% 미응시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정부의 입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KBS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공정성과 국민여론을 이유로 불가입장을 밝혀왔으나, “국민 여론도 바뀌는 것 같다. 코로나 상황까지도 감안해 조만간 정부의 결정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
이와 관련해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 되는대로 재시험 등 의대생 구제책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새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