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구인구직특별위원회(위원장 염혜웅·이하 구인구직특위)가 지난 21일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제시된 (가칭)치과환경관리사 양성,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개설, 구인채널 다각화 등 다양한 주제가 심도있게 다뤄졌다.
먼저, 치과 종사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우선시되는 간호조무사 유입과 관련해 지난 집행부에서 도입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임상현장에서는 진료보조가 가능한 인력이 절실한 만큼 간호조무사 유입을 확대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간호조무사학원 및 특성화고등학교와 연계해 교육 및 실습을 지원하고, 교과서 리뉴얼 작업에 나서는 한편, 치과취업과정 교육이 현장취업으로 바로 연계되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의과, 한의과, 치과로 취업이 가능한 간호조무사의 경우 처음 선택한 분야를 바꾸지 않는 경향이 짙은 만큼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이 치러진 직후 관련 교육을 실시해 치과에서 간호조무사로서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주목했다.
따라서 그 첫 번째 교육은 3월 13일로 예정된 자격시험 직후 1주일간으로 잠정 결정하고, 교육이수 후 치과취업 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또한 “치과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치과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홍보영상 제작 등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관심을 모았다.
집행부 공약사항이었던 (가칭)치과환경관리사는 치과 내 기구소독 및 환경관리 등을 전담할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일반인 대상 단기 코스로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구인구직특위는 기존 중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치과환경관리사와는 구분돼야 하는 만큼 명칭에 차이를 두고 교육과정과 교육생 모집, 취업연계 방안이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간호조무사회 카카오톡 채널을 또는 워크넷 등을 통해 구인광고를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구인구직특위 김희진 간사(치무이사)는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유지 발전시키고, (가칭)치과환경관리사 양성에 필요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함과 동시에 특성화고등학교 및 간호조무사학원의 실습과 취업지원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염혜웅 위원장(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이 아쉬움은 있지만 깊이있는 논의가 진행됐다”면서 “다양한 인력유입 방안 모색뿐 아니라 치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방안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앞으로 보다 구체화하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서울지부 구인구직특위는 매달 위원회를 개최하며 로드맵을 실천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