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해 7월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이하 경기지부) 치의학역사관 유물 이관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권호범) 치의학박물관이 유물 기록 작업 및 수장고 개선 등 확장 공사 후 유물 이관을 마치고 인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인수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양 기관의 관계자 소수만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치의학박물관을 관람하고, 수장고와 물품보관소 등을 둘러봤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은 이번 시설 개선작업으로 항온·항습시설과 모빌랙 등을 설치해 유물을 최적의 상태에서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식에서 최유성 회장은 “경기지부 치의학역사관 폐관에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에서 이관된 유물을 잘 활용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권호범 원장은 유물 이관 기관으로 선정해 준 것에 감사를 전하고 “치의학박물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01년 7월 개관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은 서울시 등록 제25호 박물관으로, 문화재청의 근대 의료문화 유물로 등록된 7점을 포함해 치의학 관련 장비, 재료, 지류 등 치의학 역사가 담긴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경기지부는 문화재청 등록 유물 1점을 포함해 진료실 장비, 재료, 교과서와 우표 등 약 350점의 유물을 이관했다.
한편,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은 올해 개학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 전시회 및 신수유물전 등을 기획 중으로, 향후 신축 예정인 100주년 기념건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